뉴스투데이손령

푸틴, 프리고진에 "애도"‥"미국, '암살' 판단"

입력 | 2023-08-25 06:15   수정 | 2023-08-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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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사망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고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실수도 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정부가 프리고진의 사인에 대해 암살로 사전평가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입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망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실수도 했다″며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큰 공헌을 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아는 한 그는 불과 어제 아프리카에서 돌아왔고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며 암살 의혹을 의식한듯한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프리고진의 사망이 암살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행기 추락 원인이 지대공 미사일이 아니라 내부에 설치된 폭탄 등 다른 원인에 따른 것이라는 구체적인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32번째 맞은 독립기념일에도 계속됐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 지역 시내버스 터미널 등이 미사일 공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은행과 호텔, 관공서 등도 공습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군과 군 정보부가 크림반도에 상륙해 특수작전을 벌였다며 침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독립국가임을 강조하면서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