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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중 '건강한 경쟁' 추구‥수출통제 협의체 신설"
입력 | 2023-08-29 06:17 수정 | 2023-08-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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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중국이 수출규제를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소통채널을 만들어서 서로 보복하듯 규제하는 상황을 막고 갈등을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수출통제 정보교환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했습니다.
최소 1년에 한 번은 직접 만나 두 나라가 수출 통제 정보를 서로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지나 러몬도/미국 상무장관]
″수출 통제와 관련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협의체가 될 것입니다.″
미국은 작년 10월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정책을 내놨고, 중국 역시 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 제재에 나서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실무 협의체를 통해 서로가 보복하듯 규제를 하는 상황을 막고, 갈등을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러몬도 장관은 ″국가 안보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동시에 안보와 관련해서만 극히 제한적으로 통제를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은 두 나라 사이의 교역과 투자 문제를 논의하는 실무그룹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차관급 협의체로 1년에 두 차례씩 만날 예정인데, 첫 회의는 내년 미국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왕원타오/중국 상무부장]
″두 나라 무역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과 중국은 서로 안정적인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 경제에도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소통 채널을 통해 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던 두 나라 관계가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