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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화물차 사고·터널 연기'‥귀성길 곳곳 도로 통제
입력 | 2023-09-28 07:05 수정 | 2023-09-2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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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 그래도 귀성 행렬이 시작돼 혼잡한 고속도로에 크고 작은 사고까지 잇따랐습니다.
특히 밤사이 화물차 사고가 난 중부내륙고속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사건사고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레일러 화물차가 고속도로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부서진 차량 파편은 도로 곳곳에 어지럽게 널렸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창녕나들목 부근에서, 기름이 다 떨어져 갓길에 멈춰선 화물차를 트레일러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물차 차체와 파편들이 고속도로 1·2차로를 완전히 가로막으면서 새벽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저녁 6시쯤에는 맞은편인 양평 방향으로 가던 차들이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문경새재터널에 연기가 가득 들어차면서 차량 통행이 1시간 넘게 전면 통제된 건데, 앞서 지나간 버스에서 나온 매연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지목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다리 밑으로 추락한 승합차가 발견됐는데,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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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광주 운암동에서는 18층짜리 아파트 7층에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35명이 급히 대피했고, 9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에서는 건물 옥상에 세워진 낚시용품 제조 작업장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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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서는 광역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파손된 상수도관은 주암댐에서 오는 물을 목포시내 정수장으로 보내는 관이었는데, 지자체와 수자원공사가 밤샘 복구작업을 벌인 끝에 단수 위기를 넘겼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