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형

"KBS는 편파 방송"‥"군사작전 하듯 방송장악"

입력 | 2023-10-18 07:32   수정 | 2023-10-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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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BS 국정감사에서는 KBS가 노영, 편파방송이라는 여당과 수신료분리징수와 경영진교체가 방송장악 시도라는 야당이 맞붙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

여야는 자리에 붙인 손팻말을 놓고 국감 시작부터 격돌했습니다.

속개된 회의에서는 KBS 프로그램의 편향성 여부로 논쟁이 붙었습니다.

[박성중/국민의힘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가 여야 패널 총 출연이 125회가 있었는데, 정부 여권 입장 패널은 35회 정부 비판 야권 입장은 90회입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KBS가 그렇게 편파 방송을 합니까? 보도, 특히?″

[손관수/KBS 보도본부장]
″저희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언론 자유에 대한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여당은 특히 KBS가 대선을 앞두고 검증 없이 김만배 녹취 관련 인용보도를 했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김병욱/국민의힘 의원]
″KBS가 사이비 유튜브 방송 치어리더입니까? 공영방송 KBS가 사기방송 뉴스타파의 자회사입니까?″

반면 야당은 KBS 경영진 교체와 수신료 분리징수안을 방송 장악 시도로 규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경영진의 무리한 교체, 수신료 분리 징수, 이것이 지금 7월 달부터 군사작전 방불케 하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한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 절차에 대해서도 이의가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을 기어코 ′대통령의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이라며, ″공영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삼아본들 국민께 맞을 회초리만 늘어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