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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우리 군 정찰위성, 북한보다 100배 이상 정밀"
입력 | 2023-12-03 07:05 수정 | 2023-12-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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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어제 목표 궤도에 안착했는데요.
지난달 북한이 쏘아 올린 정찰위성보다 성능이 100배 정도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군이 발사한 정찰위성 1호기는 400~600km 고도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입니다.
전자광학, 적외선 촬영 장비를 탑재해 감시, 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촬영 영상은 가로세로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의 종류는 물론 사람이 걸어가는 동선까지 파악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상임연구위원]
″북한이 계속 밝힌 거는 항공모함 정도를 식별했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서브미터급이기 때문에 훨씬 더 북한의 위성보다는 100배 이상 더 정밀하게..″
국방부 관계자는 ″정찰위성 1호기의 성능이 세계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민간업체들이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 수십기까지 추가로 발사하면 북한의 특정 지점을 30분 단위로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당 정치국회의를 열었는데 내년에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는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