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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부산·창원 '우박 폭우'‥양주 원단 창고서 불
입력 | 2023-12-07 06:08 수정 | 2023-12-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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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저녁 부산과 경남 창원 등 남부 지방에선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경기 양주에선 번개를 맞은 창고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이 내린 것처럼 도로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우박에 사람들은 천막 아래서 우박을 피합니다.
″와… 너무 많이 와″
거친 바람에 나무가 휘날리고, 주차된 차량 위로 우박이 쏟아집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과 경남 창원 등 남부지방에서는 천둥 번개와 함께 지름 0.5cm 정도의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이승희/제보자]
″우박이 미끄럽잖아요. (사람이) 뒤로 가면서 막 미끄러지고 그러더라고요. 부산에서 이런 걸 본적이 없어요. 본적이 없어. 진짜″
기상청은 지상 5km에서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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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에 휩싸인 창고 위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 쯤, 경기 양주 율정동의 한 원단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낙뢰 소리에 밖에 나가보니까, 창고에서 흰색 연기가 나왔대요.
불은 3시간 반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주민 약 7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소방추산 1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인근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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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쯤, 경기 포천시 설운동의 한 식품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공장이 운영되지 않던 시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