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근

'최고의 시즌' 오지환‥"내년에도 우승할게요"

입력 | 2023-12-12 07:41   수정 | 2023-12-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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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시즌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어제 열렸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유격수 부문에서는 LG 오지환이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승팀 유격수로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 LG 오지환.

유격수로 3할 타율에 30도루를 기록해 최고의 해를 보낸 KIA 박찬호.

처음 도입된 KBO 수비상에서도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자가 됐던 두 선수의 골든글러브 경쟁에 일찌감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이주은/LG 팬]
″코리안시리즈 MVP 탄 영향도 있고, 무엇보다 정규 시즌 성적이 많이 좋아서 오지환 선수가 받지 않을까‥″

박찬호는 도전자를 자처했고‥

[박찬호/KIA]
″수상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있고요, 저는. 2등의 품격이랄까요. 그래서 축하를 해주기 위해 마음먹고 나왔습니다.″

오지환은 지난 1994년 5명을 넘어 LG에서 최다 수상자가 나오길 바랐습니다.

[오지환/LG]
″당연히 받으면 좋죠. 받길 원하고 있고요. 이왕이면 (LG 선수들이) 6개 받았으면 좋겠네요. 신기록 달성하면 좋겠고...″

희비는 단 34표 차이로 엇갈렸습니다.

[오지환/LG]
″내년에도 LG 트윈스가 정규시리즈 우승, 또 통합 우승을 해서 왕조 시기를 저희가 한번 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G는 구단 외국인 선수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오스틴과 외야수 홍창기까지 모두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노시환은 최정을 제치고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습니다.

[노시환/한화]
″최정 선배를 넘기 위해서 올 시즌 정말 달려왔는데 이렇게 (상을) 제가 받게 돼서 선배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양의지는 9번째 수상으로 이승엽에 이어 통산 최다 수상 2위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