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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쌍특검법' 29일 재표결"‥"민주당, 대장동 공천"
입력 | 2024-02-22 12:12 수정 | 2024-02-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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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돌아온 이른바 ′쌍특검법′의 재의결 안건을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갈등이 불거진 민주당 공천을 두고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본회의에 ′쌍특검법′ 재의결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 법안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판사 앞에 가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면 된다라는 것을 대통령과 영부인께 건의드리면 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법과 원칙 그리고 자신의 철학에 비춰서 국민의힘도 찬성하자라고 (해주길 바란다.)″
민주당은 그간 거부권 행사의 적법성을 따질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한다며 재의결을 미뤄왔습니다.
여당의 공천 과정에서 낙마한 의원들이 ′쌍특검법′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공천에서 배제된 여당 의원들이 극소수에 그쳐 대규모 이탈을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민주당내 공천 갈등으로 야권의 표결집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공천, 변호사비 대납 공천′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변호인 출신 인사들이 공천 과정에서 유독 순항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꼬집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범죄 혐의를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게 마련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사천의 공천을‥″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영입할 수 있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다양한 분들이 모일 때 강해진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