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신재웅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기본사회 5대 정책"

입력 | 2024-03-27 12:07   수정 | 2024-03-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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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일 새벽 0시부터 오는 4·10 총선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의 총력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의힘은 인천과 수원을 잇따라 방문하고, 충북 지역을 찾은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기본사회 5대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국회는 일부 상임위 등이 세종 의사당으로 옮기기로 돼 있는데, 국회 전체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주변 개발 제한을 풀고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치개혁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세종을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 위원장은 인천 남동구를 찾아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인천 남동갑과 동·미추홀갑 시장과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 그중에서도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충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결혼 기본대출 1억 원 보장과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 원 펀드 지급, 월세 1만 원 임대주택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사회 5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정권의 무능으로 민생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며 ″민주당이 국민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적극적 복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가 책임을 강화해서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구축해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찍어달라는 이른바 ′몰빵론′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후 충북 제천과 청주의 시장·상가 등을 돌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