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희원

총선 D-10‥이재명 '정권 심판' 한동훈 '이·조 심판'

입력 | 2024-03-31 11:58   수정 | 2024-03-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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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0 총선이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돌며 ′정권심판′을 호소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나흘째 수도권을 공략하며 이른바 이재명·조국의 ′이·조 심판′을 거듭 꺼내 들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원 유세 대신 부활절을 맞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돌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고 했지만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속아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험지에 출마한 후보들을 알리면서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오늘은 역시 공천을 받지 못한 박용진 의원이 유세에 합류하기로 하는 등,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나흘 연속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과 용인 등 접전 지역을 돌며 ″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라는 말을 떼어낼 것″이라고 지지층의 결집을 주문했습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묶어 ″범죄자들이 탐욕으로 대한민국을 약탈하려 한다″고 이른바 ′이·조 심판′을 부각시켰습니다.

영유아 누리과정 지원금 확대와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적용 등 보육 공약을 발표한 한 위원장은,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도 각각 수도권을 돌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대안 정당의 필요성을 호소했고, 조국혁신당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거제 등 영남권에서 유세를 벌였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