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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서 어선 침몰‥3명 사망·1명 실종

입력 | 2024-03-14 15:26   수정 | 2024-03-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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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은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했지만 3명이 숨졌고, 또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성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4시 12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9km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외국인 7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배에 탄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했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선원 1명은 한국인으로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이용해 통영의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베트남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부산선적 139톤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으로, 어제 오후 5시 10분 통영시 동호항을 출항해 오늘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현장에서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수심 60m 지점에 침몰한 선박의 위치를 확인했고, 실종자가 선체에 갇혀 있을 가능성도 있어 수중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경비함 16척과 항공기 3대 등 장비 24대를 투입해 나머지 선원 1명을 찾고 있으며, 구조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