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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변호' 조수진 사퇴‥한민수 공천

입력 | 2024-03-22 14:03   수정 | 2024-03-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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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 두 명이 잇따라 낙마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한민수 당 대변인이 다시 전략공천됐습니다.

언론인 출신에 ′친이재명계′ 인사인 한 대변인은, 후보 등록 마감 당일 극적으로 기회를 잡았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조수진 후보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을 6시간가량 앞둔 오늘 오전 민주당은 당무위와 최고위 권한을 위임받은 이재명 대표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표가)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하였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후보 지원 유세 중이던 이 대표는 ″다시 경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오랜 시간 당에 헌신한 한 대변인을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해 공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마지막 남은 이 기회에 그래도 가장 검증되고 당원과 국민들이 용인할 수 있는 후보로 한민수 후보를 정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강북을 현역인 박용진 의원에 대해서는 ″훌륭한 정치인이지만 2번의 경선에서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면서 ″한 대변인을 후보로 결정하는 게 최고위의 압도적 다수 의견이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 대변인과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한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공보부단장으로 활동한 당내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로 분류됩니다.

한 대변인은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강북을이 전략경선 지역으로 지정되자 후보에 응모했지만 경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후보가 된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다수의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사퇴를 선언하면서 결국 전략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