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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대만 규모 7.4 강진‥사망 4명·부상 97명
입력 | 2024-04-03 14:09 수정 | 2024-04-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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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인 규모 7.4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곳곳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진 여파로 대만에서는 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는데요.
일본, 중국, 필리핀에는 한때 쓰나미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강력한 진동으로 건물 두 채가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갑작스런 충격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진 빌딩은 지면 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7시58분쯤, 대만 동부에서 규모 7.4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인구 35만 명 도시 화롄에서 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km입니다.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 여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대만 북쪽에 위치한 수도 타이페이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며, 최소 26채의 건물도 붕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이 2천4백여 명이 숨진 1999년 9월 21일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일부 생산라인 직원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지진 여파로 대만은 물론, 7백여 km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쓰나미경보가 한때 발령됐습니다.
일본 NHK는 관련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최대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예상되니 해안에서 떨어진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필리핀 당국도 높은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긴급 경보를 내렸다가 해제했고, 중국도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