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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비대위' 유력‥'1인당 25만 원' 제안

입력 | 2024-04-17 14:03   수정 | 2024-04-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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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총선 후폭풍이 거센 국회에서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참패한 국민의힘은 오늘 초선 당선인단과 상임고문단 회의를 잇따라 열고 수습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압승한 민주당은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여당에 제안할 민생회복 긴급조치의 내용을 논의합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새로 원내에 들어오게 된 당선인들과 만나 당 쇄신책을 논의했습니다.

초선 당선인 28명 중 절반가량인 14명이 참석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당을 빨리 안정시켜야 하고, 졌다고 이렇게 실의에 빠져있을 그럴 여유나 그런 자유도 없습니다.″

오후에는 당의 원로인 상임고문단을 만납니다.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앞서 중진 간담회와 당선인 총회를 열고 수습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실무형 비상대책위′를 어떻게 구성할지가 당장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일단 윤 원내대표 등 기존 지도부가 맡아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수도권 당선인들을 중심으로는 새로운 얼굴을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좀 면모를 일신했으면 좋겠다, 나이 젊은 분들도 있고 해서, 이런 분들을 새 당의 얼굴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정부·여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저금리 대환대출·소상공인 전통시장자금의 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가 바닥부터 죽어가고 있습니다. 회복 불가능하게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오후에는 이 대표 주재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경제지표를 검토해 구체적 긴급조치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