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김민찬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윤 대통령 직접 발표

입력 | 2024-04-22 14:02   수정 | 2024-04-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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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는데요.

기자들의 현안 관련 질문을 받은 건 재작년 11월 이후 1년 5개월여만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이관섭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만인데,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에 내려와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각, 당, 또 야당 우리 언론과 시민사회 이런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잘 직무를 잘 아주 수행해주실 것으로‥″

정 의원은 비서실장 후보에 꾸준히 거론돼왔는데, 윤 대통령이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충청에서만 5선을 했고, 국회부의장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정진석/비서실장 내정자]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님께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좀 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정 의원 내정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을 소개하면서,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2개 받았습니다.

이번주로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 의제에 대해 의견을 좁힐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찾아서 얘기를 나눌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해 초청한 거라며, 다양한 얘기를 나누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고 소통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동안은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데 중심이 있었지만, 이제는 정책 추진을 위해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현안 관련해 질의응답을 진행한 건 재작년 11월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처음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