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오유림

1분기 성장률 1.3%‥2년여 만에 최고치

입력 | 2024-04-25 14:07   수정 | 2024-04-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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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수출과 건설투자 등의 호조에 힘입어 1% 이상 성장했습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도 늘었는데요.

반면 설비투자와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4분기, 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입니다.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 0.3% 뒷걸음친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3% 반등한 후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0.8% 증가했습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증가 등으로 0.7% 늘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 회복하면서 2.7% 뛰었지만,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침체로 0.8%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고, 반대로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8%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수도업이 1.8%로 뒤를 이었습니다.

화학제품 등을 위주로 제조업도 1.2%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습니다.

그러나 재배업 등의 위축으로 농림어업은 3.1% 감소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2.5% 증가해 GDP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