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이탈표' 초관심‥반전 드라마 나올까?

입력 | 2024-05-23 14:55   수정 | 2024-05-23 17:5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강전애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오늘은 강전애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정치권이 지금 김해 봉하에 집결해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정부 대표 여야 지도부가 한자리에 다 모였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추도식이 끝난 뒤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오늘 아침 회의 발언부터 들어보고 저희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황우여/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정치 분야에서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하셨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하셨습니다.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깊이 사랑하고 그 뜻을 받들고자 하는 당의 정신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도부가 저희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정치를 함께 실현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발언 보셨는데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시겠어요?

◎ 강전애 > 오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봉하마을에서의 행사 이후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다는 것은 사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것은 어떠한 협치를 위한 노력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 참패 이후에 국민의힘 자체도 변화하려고 하고 있고 대통령도 영수회담, 그리고 기자회견 같은 걸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아마 황우여 비대위원장도 일단은 봉하마을에 갔다가 이후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근데 저는 여기까지는 오늘 정답으로 말씀드리는 부분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그동안에 어떠한 관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최근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출판하면서 이게 왜 지금 시점에 책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에 있어서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 문제, 그리고 북한과의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라는 이러한 이슈들이 있어서 사실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기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금 더 확인해야 된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거든요.

◎ 진행자 >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전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좀 과한 측면이 있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강전애 > 책 같은 것도 그렇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같은 경우에도 청와대 직원들과 부적절해 보이는 금전관계가 있어서 수사 중이지 않습니까? 이 과정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기본적으로 관리형 비대위원 체제로 시작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따로 만나러 간다는 것은 지금으로서 저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전임 대통령들을 계속 예방하고 있는 걸로는 알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사실 요새 가장 황우여 비대위원장에게 적절한 용어는 광폭 행보인 것 같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제가 봤을 때는 단순한 전당대회 준비용 비대위에 그칠 생각이 없다, 이런 포부를 갖고 계신 걸로 보여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메시지나 일정을 통해서 본인의 정치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하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여러 면으로 소통을 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근데 핵심은 제가 봤을 때 누구를 만나고 예방하고 이런 소통과 타협의 메시지를 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결국 대통령과의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어떻게 바로잡을 거냐 저는 그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께서 비대위에 여러 가지 일정을 기획하시고 하시는 것은 좋으나 아직까지는 본질을 제대로 못 짚으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관리형 비대위에 그치지 않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측면도 있다 이렇게 보시네요. 오늘 추도식 얘기를 하게 되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추도식 참석을 위해서 잠깐 귀국을 했고 추도식에 앞서서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 미리 만났거든요. 친문 비명계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세 과시 할 거다 이런 시각도 있던데.

◎ 박성민 > 근데 세 과시를 하려고 만나는 게 아니라 모였는데 세가 있으면 세가 과시가 되겠죠. 저는 그런 면에서

◎ 진행자 > 앞뒤 순서가 바뀌었다.

◎ 박성민 > 순서가 바뀌었고 그리고 워낙 김경수 지사의 귀국이라는 하나의 이벤트가 과대 해석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내부적으로 취재를 해보면 물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정치적인 존재감이 적지 않죠. 당연히 그리고 친문계에서는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구심점이 없다보니까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들 분명히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본인 자체도 아직은 그렇게 정치에 당장 뛰어들어야 된다 이런 의지가 있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인사들, 그 측근들도 당장 김경수 지사를 구심점을 세워서 어떤 정치적인 힘자랑을 해보겠다 이런 전략은 전혀 없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외부의 소문에 의해서 부풀려진 면들이 많다라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귀국 할 때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도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이기는 했어요. 구심점이라든지 복권논의라든지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었거든요.

◎ 박성민 > 그리고 귀국도 어쨌든 봉하 일정도 있지만 개인적인 비자 문제 이런 것들도 있어서 여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귀국한 걸로 알고 있고, 다시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공교로운가요. 시기가.

◎ 박성민 > 공부를 마쳐야 된다 이런 말씀도 하시는 걸 보면 당분간은 제가 봤을 때 현실 정치와는 많은 거리를 유지할 것이고 친문계나 아니면 김경수 지사를 주축으로 세우고 싶은 분들도 아마 아실 겁니다. 지금 민주당에는 그럴 만한 정치적인 공간이 허락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공고해지는 흐름인 것이지 이 상황에서 누군가와 구심점을 세워서 대립각을 세워야겠다 이런 전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국면이에요.

◎ 진행자 > 이런 맥락이라면 구심점이라든지 복권논의라든지 과대 해석된 측면이 많다라고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계속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강전애 > 아무래도 이번 공천 과정에서부터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로 챙겨지고 그러면서 임종석, 전해철 이런 분들이 다 컷오프 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한 친문, 그동안에 이재명 대표보다는 친문 쪽에 가까웠던 인사들이 속으로 안타깝게 생각을 했던 부분들이 있었을 것 같고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가장 가까운 가장 당내의 큰 이벤트로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가 있을 것인데, 그렇다면 사실 임종석 전 실장이라든지 아니면 전해철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전당대회에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박용진 의원도 그렇고 처음에 공천 과정에서 문제가 많을 때는 그런 얘기 있지 않았습니까? 근데 결과적으로는 공천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일극체제로써 굉장히 큰 성공 거둔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이번 친문세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늘 여기에 있어서 친문세력들이 세를 과시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일단은 원내에 진입하신 분들이 너무 없어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세를 과시하는 것은 저는 정치인들의 입장에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행사로서 그리고 추도하는 모임으로서 있는 것이지 여기에 있어서 지금 친문의 구심점으로서 김경수가 나서야 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밖에서 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연장선상에서 아까 문재인 전 대통령 회고록 얘기 말씀을 하셨잖아요.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두고 여권의 공세가 세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 강전애 > 여기에 대해서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공세를 하겠다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지금 시점에 출판하면서 그 내용 안에 그동안에 사실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한 논란들은 과거에도 있었거든요. 근데 거기에 제대로 수사가 되었다거나 그러지 않았던 것인데 회고록 안에서 오히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배우자가 어떠한 외유성 관광을 간 것처럼 나온 것이 억울하다는 형태의 글을 썼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게 오히려 커져서,

◎ 진행자 > 회고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강전애 > 네, 그런 부분이어서 이거는 국민의힘에서 만들어낸 정쟁이라거나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인도에서 초청을 받아서 간 것은 사실이지만 초청 과정까지 있어서는 사실 셀프 초청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그쪽에서는 처음에 강경화 외무부 장관을 먼저 요청을 했고 강경화 장관이 일정 때문에 안 된다고 하니까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그럼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외교부에서는 도종환 장관에게도 출장 준비하라는 공문들이 이미 다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갑작스럽게 김정숙 여사가 가는 형태로 됐고 우리가 동영상 같은 것을 봐도 인도에서 저희는 장관 정도 오시면 되는데 여사님께서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동영상들이 이미 다 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 인도에서도 김정숙 여사가 왔을 때는 의전이라거나 이런 걸 준비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굉장히 원하지 않았던 부분들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근데 초청장이 왔다 이렇게 또 반박 논리도 많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 강전애 > 제가 말씀드린 대로 초청장이 온 것은 맞는데 초청장을 받기까지 과정에 있어서 그동안에 인도에서는 장관급이 와주길 바랐는데 한국에서 먼저 대통령의 배우자가 갈 의향이 있다라는 형태의 이야기를 하고 그랬더니 인도에서 여사에 대한 초청장을 보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국고가 원래는 3천만 원 정도로 됐을 것이 3억 7천만 원 정도가 사용이 되었고 그래서 돈이 없으니까 3억 정도는 예비비로 사용을 했다. 이것도 국고손실죄로 사실은 작년에 이미 고발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수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거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은 사실 정말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 책을 출판하셨는지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일부러 이 시점에 내진 않으신 것 같고 윤건영 의원이 출연을 했을 때 이게 논란거리냐 대꾸할 가치가 없다라는 얘기도 사실 하셨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논란의 시발점이다 이렇게 보는 것은 저는 무리한 지적이라고 생각하고 시작은 김민전 당선인이시죠.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논란이 되니까 이것을 덮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 여사들만 모아서 3특검을 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김혜경 이재명 대표의 부인, 그 다음에 김정숙 여사,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은 물타기를 하신 국면이 있고 그 과정에 회고록이 나오면서 이게 재점화가 된 것이지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 논란을 한 번 더 이렇게 소환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보셨을 때에는 아니 지금이 문재인 정부 7년 차도 아니고 왜 또다시 전임 정부의 영부인의 문제를 꺼내 드느냐라는 의구심이 있으실 거라 생각하고요. 이 초청장 논란은 제가 봤을 때 이해가 안 되는 것이 그러면 인도와의 당시의 외교적인 관계를 고려했을 때 당시에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인도를 대체 시장으로 봤던 그런 외교적인 배경도 있었고요.

◎ 진행자 > 신남방정책이기도 했고요.

◎ 박성민 >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상대국이기도 했고, 그리고 이미 인도의 모디 총리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사실상 원래 초청하고 싶어 하셨던 행사예요. 근데 그것에 대해서 에둘러서 계속해서 거절을 하는 것이 저희 입장에서도 굉장한 부담이었기 때문에 초청장을 받기까지 모디 총리의 제안과 그 다음에 두 번의 초청장이 온 점을 고려해 봤을 때 김정숙 여사가 가시는 것이 외교적 관계에서 더 좋은 선택이었다. 그러면 안 가고 그냥 장관급으로 가서 하는 게 오히려 더 나았다라고 보시는 건지, 외교 관계에서 이렇게 국빈이 가는 것이 제가 봤을 때 문제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타지마할 방문도 냉정하게 보면 솔직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타지마할에 방문한 것이 김정숙 여사 한 분이시면 문제가 되겠죠. 그게 아니라 그 인도 입장에서는 굉장히 역사적인 공간이고 이곳에 국빈이나 방문하시는 손님들을 초대해서 보여드리는 것도 하나의 외교적인 전략이죠. 저희도 당연히 국빈 오셨을 때 밥만 먹고 헤어지고 이러지 않지 않습니까? 하나의 외교적인 이벤트를 버킷리스트다 뭐다 이런 식으로 호도하는 것 자체가 김건희 여사 특검이 문제가 되니까 이것을 덮기 위한 하나의 공세라고 봅니다.

◎ 강전애 >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원래는 인도에서의 공식 일정 안에 타지마할 일정이 없었습니다. 만약에 인도에서 타지마할이라는 것을 본인들의 문화유산으로서 홍보하고 싶었다면 처음부터 일정에 들어가 있었어야 됐는데 김정숙 여사가 가는 것으로 되면서 타지마할 일정이 갑작스럽게 추가가 되었던 부분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외교사절로서 갔다면 여기는 타지마할에 갔을 때 외교적인 보고서들이 있어야 되는데 여기에 대한 내용들이 없다는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문제 제기하고 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여야에서 다른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 박성민 > 인도 측에서 타지마할 방문을 요청을 했을 것이고 영부인이 그 자리에서 우겨서 가거나 그러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인도 측에서 요청한 걸로 얘기가 나오죠.

◎ 박성민 > 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혀 좋을 게 없는 논란이고 그리고 불필요한 논란을 키워서 오히려 김건희 여사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는 잘못된 선택을 국민의힘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 박성민 > 불쾌하죠. 솔직히.

◎ 진행자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기를 해볼게요. 추도식에 참석을 하셨거든요. 참석하신 이후에 부산에서 열리는 당원들과 만나는 행사에 참석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남 충청에 이어서 세 번째인데요. 국회의장 경선 이후에 당원 중심의 정당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하고 맥락이 닿아 있을까요?

◎ 박성민 >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일단은 당장 국회의장 선거 때문에 당원들을 만나고 이런 거라기보다는 제가 알기로는 선거가 끝났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당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들이 통상 잡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래도 어쨌든 저희가 굉장히 큰 승리를 거뒀고 당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도 있고 또 당원들이 워낙 숫자가 크기 때문에 이 당원들과의 스킨십을 더 늘려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당내에서 공공연하게 있습니다. 그런 일환으로 방문을 하는 것이고, 아마 가면 당연히 그런 여러 가지 당원들의 불만 최근의 일들 이런 것들도 얘기가 나오겠죠.

◎ 진행자 > 당원 워크숍이 있었잖아요. 어제 거기서 당 주요 결정에 당원들의 의사를 더 많이 반영하겠다면서 당원 소통을 전담하는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겠다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방향이 맞습니까?

◎ 박성민 > 쉽게 말씀드리면 이런 거예요. 당원이 이렇게 많은데 당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여러 가지 당무에 당원들의 참여를 늘릴 수 있는 이런 방안을 고민하는 핵심 실무 당직자가 없다, 이게 문제인 거예요.

◎ 진행자 > 소통 창구라고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 박성민 > 쉽게 말하면 어디 저희가 주민센터를 가더라도 복지센터를 가더라도 담당하는 직원이 있지 않습니까? 업무를 볼 수가 있는 것이고, 지금까지는 어떻게 보면 그런 것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당원의 숫자에 비해서 당이 너무 준비를 안 해놨던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 신설을 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한 거지 당원주권국이라고 해서 과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

◎ 박성민 > 당연히 근데 그 업무 안에는 당원들이 여러 가지 지금 참여 확대에 대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 않습니까? 시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이라든지 핵심적인 룰을 개정하는 문제도 아마 당원주권국에서 아이디어를 낼 수가 있겠죠. 그렇게 해서 당에서 최고위에서 의결해서 통과를 시키거나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어쨌든 실무적인 당직자를 배치한다라는 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강전애 > 이번에 추미애 전 장관이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탈락을 하면서 오히려 강성 당원들을 달래면서 강성 당원들을 조금 더 당무에 깊숙이 개입을 시키는 과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강성 지지층의 중심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당권에 있어서의 연임 가능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저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국회의장 선거라든지 원내대표 선거에 있어서 이것들은 당원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원내에 들어가 있는 의원들이 선거하는 것인데 여기에 있어서도 당원들이 어떤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하자 이런 얘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김민석 의원이 한 10%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은 양문석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50%까지 하자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이번에 국회의장 선거에 있어서도 국회의장이라는 것은 당적을 보유할 수 없게 국회법에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기본적으로는 우리가 1당에서 국회의장을 추천을 하게 되잖아요. 그것은 결국에는 1당에서 들어오지만 국회의장으로서의 업무를 보는데 있어서는 여야 중심에 있어서 정쟁을 일으키기보다는 거기에 있어서의 조화를 이루라는 자리인데 국회의장 선거에 있어서 지금 1당이 민주당이잖아요. 민주당이 그러면 하반기 국회의장을 또 선출하는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견이 들어간다. 그것은 저는 국회법의 규정에도 맞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일부 의원들이 제안을 하고 있는 거고 조금 더 논의는 필요한 사안인 거죠.

◎ 강전애 > 그렇습니다만 법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 상황을 민주당에서 아무리 당내 경선에 있어서의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이거는 법의 취지를 넘어서는 부분이다. 당내 민주주의 강화를 지금 어제 주제로 했다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 워크숍에서, 이것이 과연 당내 민주주의인가 저는 그 부분이 굉장히 의문이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성민 > 하나의 아이디어에 불과하고 그게 실제로 정말 국회의장 뽑는데 당원을 개입시키는 문제는 제가 봤을 때 쉽지 않을 걸로 보여요.

◎ 진행자 > 저희 출연하시는 의원들도 그 부분에 대해선 조금.

◎ 박성민 > 하나의 아이디어로 제안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강전애 > 그러한 이야기들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어제 강유정 대변인이 이런 얘기도 했어요. 당원 민심을 반영하는 것 자체가 중도층 의견을 반영하는 거다라고 설명을 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런 당원들 의견 반영이 민주당의 중도층을 확장하는데 조금 더 부담이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합니다.

◎ 박성민 > 일단 당원의 숫자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 집단의 규모 자체가 꽤 있기 때문에 당원들의 마음을 반영하고 목소리를 듣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는 말씀하신 걸로 이해를 했고요. 강유정 대변인님께서 어제 하신 말씀을 보니까 민주당은 어쨌든 몇 백만의 당원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 정당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곧 국민의 목소리와도 연결이 된다. 이 부분을 말씀하신 거라 당원 규모가 국민의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굉장히 큰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실 이런 흐름이 부자연스러운 건 아니죠.

◎ 진행자 > 당원 규모가 커지는데 따라서 나올 수 있는 얘기다.

◎ 박성민 > 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강전애 > 민주당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어떠한 컨트롤하려는 시도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저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당원들이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겠죠. 그런데 최근에 보여줬던 추미애 전 장관이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이렇게 크게 반발을 하면서 정청래 의원이 사과를 하고 이러한 것들이 과연 맞는 것인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원래 원내에 있는 의원들이 선출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인데요. 이런 부분이 이재명 대표가 강성 지지층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기에 대해 이렇게 하시는 것보다는 조금은 의견을 낮춰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 목소리를 더 키우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재명 대표가 지금 사실 다음 당권 도전하겠다는 사람도 있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는데 한동안 지속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런 것에 대해서 당내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지금 워크숍을 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실 때 강성 지지층이라는 표현 여러 번 하셨거든요. 이게 민주당에서는 표현 자체가 왜곡됐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성민 > 당원들의 의견이 당연히 제시될 수 있는 거고 그럼 당원들한테 선거 때만 되면 가서 표 달라고 하고 표 받고 나면 그냥 입 씻고 그렇게 뒤돌아서는 게 또 정당은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하나의 정치적인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모인 집단인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당원들이 최근에는 여러 가지 온라인이라든가 온·오프라인에서 사실은 여러 면으로 의견을 표방하실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지금 국회의장 선거에 대해서 물론 특정의원을 향한 과도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은 자제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어쨌든 이게 하나의 선거였고 하나의 분기점이었고 굉장히 크게 주목을 받았던 정치적 이벤트였던 만큼 당원들이 정치적인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또 당연한 일이죠.

◎ 진행자 > 당연하다. 지금 국회의장 경선 얘기하셨으니까요.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성환 의원이 우원식 후보 찍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추미애 당선인이 한 방송에서 이런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21일) > 제가 세상 살아보니까 성질대로 다 안 되더라고요. 욱하는 마음도 있고 도저히 용서가 안 되기도 하고요. 내가 한번은 응징을 해줘야지. 나 없이 한번 잘 살아봐, 이런 마음이 불쑥불쑥 일어나지요. 그런데, 저도 이렇게 남아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에. 그러니까 떠나지 마십시오. 절대로.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 박성민 > 당원들의 여러 가지 탈당이 있다라는 현상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진화하신 걸로 보이고요. 추미애 당선인께서 저렇게 말씀해 주시면 그래도 효과가 있겠죠. 그리고 한편으로는 저는 아쉬운 것이 추미애 당선인도 물론 굉장히 훌륭하고 정치적인 구력이 있으신 정치인이시지만 우원식 의원께서도 굉장히 정치적으로 많은 경험을 쌓으신 분이에요. 그런 부분들이 이런 논란들에 가려져 가지고 많이 조명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아마 당내 의원들께서도 그런 면에서 김성환 의원께서 굳이 어떻게 보면 셀프 커밍아웃을 하신 게 나는 우원식에게 투표를 했다, 이렇게 말씀하실 수밖에 없던 것도 아마 그런 당내에 안타까움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강전애 > 추미애 전 장관 조금 아까 이야기한 워딩을 보면 도저히 용서가 안 되기도 하고요라는 말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사실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의 현재 마음으로 보입니다. 한 1만 명에서 1만 5천 명 정도가 탈당을 했다라고 지금 알려져 있는데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사실은 굉장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는데 이분이 앞으로 강성 지지층의 어머니로서 활동을 하게 될 수도 있겠다. 우리가 이슈에서 법사위원장 이야기를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법사위원장 자리에 어울리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선수가 너무 높아요.

◎ 진행자 > 본인이 고사했다고 들었습니다.

◎ 강전애 > 선수가 이미 너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근데 이분이 당에 있어서 강성 지지층이 이미 자신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이번에 굉장히 강하게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형태의 액션을 취하면서 자기 정치를 하실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해석은 여러 가지로 나오고 있는데요. 채상병 특검법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28일이죠. 2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양당 모두에서 탄핵이라는 얘기 나왔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운운하고 국회 밖으로 나가 막무가내로 장외집회를 여는 게 과연 민주당이 원하는 정치입니까?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고 특검만 하자는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한 젊은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오로지 정치 공세용 소재로 이용하는 민주당입니다.

- 우상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신집중’) > 탄핵 이야기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 똑바로 하라고 하는 경고의 의미가 훨씬 더 강하고 그러나 그 경고를 계속해서 어기고 심각한 헌법 위반 사유나 법률 위반 사유가 발생한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는데 현재 민주당이 그걸 그럼 당론으로 만들어 추진하는 단계이냐 그건 아니죠.

◎ 진행자 > 강대강 대치 상황인데요. 국민의힘이 어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이미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도 3명이나 되는데 당론으로 정했다고 이탈표 없겠습니까?

◎ 강전애 >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표결에 있어서도 민주당과 함께 가결 의사를 밝히기도 했고 안철수 의원과 유의동 의원이 이번 재의결에 있어서는 가결 쪽으로 힘을 싣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기에 대해 반대로 당론을 채택하는 것은 저는 예상이 됐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게 지난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서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한 의견을 말씀을 직접 하셨죠. 여기에 대해 일단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를 한번 지켜보고 수사에 있어서 미진한 부분들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때 본인이 먼저 특검을 요구하겠다라고 재의요구를 할 것을 거의 그때 밝히는 형태의 이야기를 했고 재의요구라는 게 헌법에 있어서는 수정안을 넣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대통령은 올라온 법안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재의요구를 하거나 두 가지밖에 없는데 본인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출신의 대통령이 이러한 의견을 밝힌 상황에서 당론으로서 여기에 채택하는 건 당연하다. 그렇다고 해서 어쨌든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인데 여기에 대해 다른 생각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거기에 대해서까지 당 내에서의 징계가 있다거나 저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에 본인이 가결 쪽으로 생각하게 된다면 정치인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분들이 먼저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지금 이름 얘기한 3명의 의원들처럼 본인은 여기에 대해서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가결을 하겠다 이런 얘기들을 오히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재의결이 익명으로 무기명으로 투표한다고 해서 거기에서 17표가 나오고 예상치 못한 이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지금 김웅 의원은 찬성 의사 밝힌 의원이 5명이고 이탈표가 10명은 나올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 강전애 > 그 부분 관련해서는,

◎ 진행자 >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강전애 > 사실 김웅 의원이 일단은 지난번 민주당의 첫 번째 의결 때 함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분이 어떤 거기에 구심점이 되는 모양새가 있기는 한데요. 그렇다면 김웅 의원에게 5명 정도가 의견을 밝혔다라고 하면 이분들이 함께 기자회견 같은 걸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박성민 > 일단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이 될 거기 때문에 의원들의 부담이 상당히 적어진 상황이죠. 이거 어떻게 색출을 하겠습니까? 각자 표 인증을 할 것도 아니라고 한다면 제가 봤을 때 이탈표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왜냐하면 이번에 보니까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 이번 국회를 마지막으로 떠나는 낙선자 또는 낙천자들이 55명가량 된다라고 하던데 그런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명시적으로 공개적으로 언론에다 대고 찬성한다라고 밝히는 분 외에도 분명 이 사안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과 소신 이런 것들을 가지고 양심적으로 투표할 분들, 또는 정말 아주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윤석열 체제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 또 이 부분을 제동을 걸려고 하는 분들도 저는 있을 거라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에서도 물밑 접촉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얘기가 있는 게 설득해볼 만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이게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사실 당론으로 정한다고 하더라도 반전이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한편에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다 반전 드라마가 펼쳐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지금 낙선자 말씀을 하셨는데 찬성표는 던지지 않더라도 본회의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소극적인 이탈이라는 표현이 나오던데 그런 관측에 대해서는 어떠세요?

◎ 박성민 > 그런 것도 해볼 수가 있죠. 근데 저 같으면 오히려 그냥 참석해서 투표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오히려 결국에는 어쨌든 여권의 핵심 지지층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투표로 여기실 텐데 이때 만약에 정말 예상을 깨고 이탈표가 많이 나와서 특검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가면 결국에 또 책임을 물을 사람을 찾을 겁니다. 그때 만약에 그 자리에 없었다 라고 하는 간접적인 의사 표시를 했다라고 보여지는 분들이 명단으로 나오게 되면

◎ 진행자 > 그건 오히려 부담이다.

◎ 박성민 > 그것 역시도 본인들에겐 부담이겠죠.

◎ 진행자 > 어떠세요?

◎ 강전애 > 저도 마찬가지 생각인데요. 오히려 자리에 있지 않는 것이 기명투표를 하는 형태가 지금 되어버리기 때문에

◎ 진행자 > 그게 의사 표현이 될 수가 있다.

◎ 강전애 > 네, 당론으로 지금 반대를 했는데 거기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가결의사가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만약에 당론과 다른 의사를 갖고 있다면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히려 정치인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를 밝히고서 그렇게 투표에 나아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자리를 이탈하는 형태로 반대한다거나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징계 얘기 잠깐 하셨어요. 당론을 따르지 않으면 징계할 거냐라고 기자들이 추경호 원내대표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직 그런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라고 했는데 아무 조치도 안 할 거면 당론에 의미가 있습니까?

◎ 강전애 > 저는 이건 징계를 해야 되는 당론 차원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론 차원으로 된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밝혔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렇다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법적인 절차를 조금 더 지켜보자. 지난번에 민주당이 5월 2일에 단독으로 처리를 할 때 김웅 의원과 함께 처리를 할 때도 사실은 이양수 원내수석 같은 경우에는 여기에 대해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협의할 의사가 있다, 협의가 열려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 김진표 국회의장이 그걸 의안으로 올리느냐 마느냐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그렇다라면 여기에 있어서도 사실 이후에도 협의 같은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할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저는 이번에 하여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켜봐야 된다. 당론의 강제성은 없는 거예요?

◎ 박성민 > 이건 포석이죠. 하나의.

◎ 진행자 > 포석이다.

◎ 박성민 > 강제성은 없는 게 당연한 거고,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무기명 투표니까 속수무책인 건데 어쨌든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는 어떠한 뭔가 추후에 징계를 하더라도 명분을 만들어놔야 될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러면 후폭풍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 박성민 > 지금 후폭풍이 있을 것이 예상됨에도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일단은 가보자라는 것 같은데 어쨌든 이렇게 당론을 정해서 결국에는 당론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다른 결정을 한 사람들에 대한 뭔가 책임을 묻거나 정치적으로 비판을 하기 위한 하나의 포석을 깔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마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이게 만약에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표결에 부쳐졌는데 이탈표가 너무 많이 나와서 대통령에게 굉장히 큰 상처를 입히게 됐다라고 한다면 용산 입장에서는 당연히 당 지도부에게 비판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어느 정도의 방어 논리를 구축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여당에서요. 선제적으로 특검법 논의를 해야 된다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김재섭 당선인의 제안인데요. 21대 국회에서 부결이 되더라도 22대 국회에 또 올라갈 거 아니냐. 그때는 범야권이 192석인데 국민의힘에서 먼저 수사범위 정하고 검찰 임명권도 논의하면서 전향적으로 특검법 내자 이런 제안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강전애 > 그런 제안에 있어서도 당에서 한번쯤 검토할 만하다 생각을 합니다. 김재섭 당선인이 하고 있는 얘기는 국민의힘에서 독소조항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 대한변협에서 특별검사 4명을 추천을 하면 민주당에서 2명을 추려서 대통령에게 올리기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냐라고 하는 부분들, 그리고 브리핑을 하는 조항들 이런 것들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쨌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지금 거대 야당으로서 22대가 시작이 될 것이고 22대 국회 시작하면 만약에 28일 날 본회의에서 가결이 되지 않았을 때 첫 번째 법안을 다시 올리겠다고 하고 있잖아요. 어쨌든 여야 간 협치도 필요한 부분이고 민생도 있어야 되는데 국민의힘이 계속 여기에 대해서 뒤로 물러서기보다는 강대강으로 가기보다는 뭔가 여기에 대해 나서는 모습을 보이자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전에 일단 당론으로 정한 부분도 대통령실에서의 입장이 나왔던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당정 간에 여기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김재섭 당선인의 이야기도 일리가 있지만 이러한 형태로 진행을 하려면 당정 간에 정확한 협의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관리형 비대위로 시작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게 가능한 것인가. 그리고 아니면 원내대표가 가서 협의를 할 것인가 대통령실과,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이야기한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아마 김재섭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이게 피해도 결국에 맞을 매이기 때문에 이거 피할 수 없다.

◎ 진행자 > 22대 국회 가면 더 할 수 있다.

◎ 박성민 > 계속해서 돌아오는 부메랑이고 그리고 실제로 22대 국회로 가면요. 이탈표가 지금보다 덜 필요해요. 지금은 17표 정도가 이탈표가 나와야 특검이 통과가 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가 있는데 22대 국회로 가게 되면 8표 정도만 이탈하면 되거든요. 훨씬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그리고 어쨌든 특검법에 대해서 이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민심이 안 좋고 여기에 동조하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당연히 비난의 화살이 갈 수밖에 없죠. 이런 종합적인 것들을 고려했을 때 언제까지 피해 다닐 수는 없지 않겠냐 이런 주장인 것 같거든요. 근데 제가 봤을 때 김재섭 당선인께서 한 가지 간과하시는 것은 이게 협상이 가능하고 뭔가 정말 이 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이것을 거부했다고 한다면 이 말이 어느 정도 타당합니다. 제가 봤을 때 그런 게 아니에요. 법적인 허점이 있고 독소조항이 있어서 사실은 거부하는 게 아니라 결국 대통령의 책임이 불거질 것이 두렵기 때문에 감추기 위해서 이걸 거부한다는 생각이거든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고 있는 그런 조항들이 과거에 다 있었던 것들이에요.

◎ 진행자 >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 특검법이기 때문에 거부하고 있다라고 보시는.

◎ 박성민 > 저는 감정적인 이유도 있고 정말 대통령의 또는 용산의 외압 의혹을 덮기 위해서 아주 철저한 방어 태세를 구축한 거기 때문에 이건 협상의 여지가 안 났던 이유가 있는 거죠. 내용 때문이 아니라.

◎ 진행자 > 대통령실을 향하는 것의 중심 내용이 대통령 격노설이잖아요. 공수처에서 제대로 수사가 될 걸로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신임 공수처장께서 보여주셨던 태도를 보면 조금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고관대작도 법을 피할 수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 박성민 > 근데 그 이전에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는 과정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수사할 수 있냐라는 아주 간단한 질문에 대해서 피해 가셨어요. 아주 우회적으로 답변하셨습니다. 이런 답변들이 반복이 됐고 법에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이 간단한 말씀조차도 하지 못하신다고 한다면 대통령 눈치 보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강전애 > 거기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거기에 대해 민주당은 돌아서 이야기를 했다라고 하는 것인데 저는 글쎄요. 이번에 공수처장이 새롭게 취임해서 일을 시작했는데 공수처가 지금까지 수사 과정에 있어서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저는 그게 너무 궁금하거든요. 작년 7월에 있었던 일인데 작년 말에 이종섭 전 호주대사가 호주 출국하는 과정에서 출국금지가 되어 있었지만 공수처에서 소환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걸 나중에 인정까지 했었잖아요. 그리고 총선 이후에 김계환 사령관이라든지 박정훈 대령이라든지 법무관리관이라든지 계속적으로 소환해서 최근에는 속도가 붙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언제쯤 수사가 마무리가 될지도 사실 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특검을 만약에 하게 되면 공수처 수사가 정지가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는 이것도 아이러니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동안에 공수처를 민주당에서 만들게 된 이유는 검찰을 믿지 못하겠으니까 공수처 만들자고 한 건데 이제는 공수처를 믿지 못하겠으니까 특검을 하자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특검의 결과가 또 본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게 나왔을 때 특검에 특검을 합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신임 공수처장이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이 사건이 언제쯤 마무리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에 브리핑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피의사실 공표라고 하지 않을까요.

◎ 강전애 > 그런 내용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이 더 걸리면 공수처의 수사는 마무리될 것 같다 그 정도 이야기는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공수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공개될 필요가 있다.

◎ 강전애 > 언제쯤 마무리가 될지도 알 수가 없으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지지부진한 거 아니야? 뭔가 덮으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 진행자 > 오히려 의혹이 생긴다.

◎ 강전애 > 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특검을 발의하겠다라고 하는 것에 있어서도 하나의 근거가 되는 것이거든요. 공수처 스스로가 속도감을 높이고 거기에 대해 조금 더 국민들께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얘기 해볼게요. 총선백서 두고 지금 논란이 일고 있거든요. 발간 시기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오는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때문입니까?

◎ 강전애 > 아무래도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총선백서TF로 지금 조정훈 당선인이 하고 있는데 조정훈 당선인이 조금 불필요한 오해들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아요. 전당대회에 있어서는 결과적으로 출마하지 않는다라고 본인 SNS에 밝히기는 했지만 그 이전에 좀 모호한 태도들이 있었고, 그리고 총선백서에 들어가는 객관식의 평가문항들, 점수를 매기는 평가문항들에 있어서 주어가 한동훈 위원장의 이조심판론, 한동훈 위원장의 이런 것이 몇 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형태로 나왔었기 때문에

◎ 진행자 > 오해를 부를 수 있다.

◎ 강전애 > 네. 이게 너무 한동훈에게 모든 책임을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래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주어를 한동훈이 아니라 특별한 개인이 아니라 당으로 하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게 바로 그런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백서가 어쨌든 이번 총선 참패에 있어서 어떤 반성적 고려로써 만들어야 되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반드시 해야 되는 부분인데 백서 가지고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여기에 있어서 이제는 더 이상 조정훈 위원장이 하는 것이 저는 맞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금 더 전향적으로 당에서 생각을 해야 된다.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정확히 차근차근 하나의 백서를 만들어야 된다.

◎ 진행자 > 위원장까지 바꿔가면서 하면 전당대회 한참 끝나고 나서 나오는 거 아니에요.

◎ 강전애 > 저는 그렇게 해도 괜찮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논란을 야기하는 것보다는.

◎ 강전애 > 네. 이 백서가 이번 총선뿐만이 아니라 다음번 지선, 그리고 대선, 앞으로도 국민의힘이란 당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은 계속 가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만들어 놓은 백서가, 이 백서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뭔가 민주적이지도 않고 과정이 굉장히 불투명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걸 굳이 빨리 만들어야 하는가, 그럴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내용이 중요한 거지 시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강전애 >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총선백서하고 당대표 선출하고 연계가 되는 게 맞습니까?

◎ 박성민 > 문제가 되는 건 일단 1차적으로는 조정훈 위원장의 처신이 잘못됐던 건 맞는 것 같고요. 근데 더 본질적으로는

◎ 진행자 > 억울해하시긴 하는 것 같던데요.

◎ 박성민 > 근데 더 본질적으로는 이게 왜 논란이 되냐. 소위 말해 한동훈 책임론을 백서에 어디까지 실을 거냐가 결국 핵심 쟁점이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누가 더 책임 있느냐를 논하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거론하는 게 맞냐.

◎ 박성민 > 그렇죠. 근데 문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이끄셨고 근데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참패를 했습니다. 그럼 사실 등판을 안 하는 게 맞죠. 근데 등판하려고 하시다 보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을 반기는 쪽에서는 총선백서에 담기는 그런 내용들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거고, 또 아주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총선백서에 당연히 선거를 이끌었던 사람에 대한 책임론을 싣는 것은 당연한 거기 때문에 오히려 어떻게 보면 논의가 조금 더 평평해질 수 있었던 것을 조정훈 의원께서 복잡하게 만드신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이 출마 의사가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이거는 공정하지 않다라는 얘기가 나올 법하게 본인이 만드셨죠. 사실 이거는.

◎ 진행자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얘기 나오니까요. 최근에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른바 한동훈 때리기 어떻게 보세요? SNS에 보면 굉장히 원색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오히려 한동훈 띄우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 강전애 > 맞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 참패 바로 다음 날 비대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고 지금 공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진 않지 않습니까? 최근에 SNS에 글을 올리기 전까지 별다른 행동이 없었는데 그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잊혀질 수도 있었는데 잊혀지지 않게 한 것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그런 계속적인 SNS 막말 발언들이었거든요. 정치라는 것이 생물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홍준표 시장이 지금 하고 계시는 행동은 저는 오히려 상대방 당입니다만 아까 추미애 전 장관이 본인이 이런 일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당 떠나지 않지 않습니까 하면서 당원들을 도닥이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저는 그 부분을 오히려 홍준표 시장이 보셨으면 좋겠다. 지금 당이 총선 참패로 정말로 사분오열 되어 있는 사분오열의 중심에 홍준표 시장이 저는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당의 어른으로서 어른다운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제가 봤을 때 홍준표 대구시장께서는 끝까지 간다 이런 마음이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끝까지 간다, 어떤 거예요?

◎ 박성민 > 끝까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멈추시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쯤 되면 그만하셔라라는 얘기가 되게 많이 나오고 있는 시점인데도 끝까지 비판하시잖아요. 비판의 수위를 계속 높여가시고. 만약에 조만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하겠다라고 하면 저는 그때부터 더 격해지실 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아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낙선을 위해서 정말 적극적으로 움직이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오히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정치적인 주가를 높여주고 있는,

◎ 진행자 > 존재감이 더 드러나는.

◎ 박성민 > 네, 존재감이 더 드러나고 더 기사화가 되면서 오히려 사실은 원래 낙선운동을 하시려고 했던 분이 선대본부장 역할을 해주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드는 아이러니한 국면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MBC & 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