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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로 미사일 10여 발 도발‥서해엔 GPS 교란

입력 | 2024-05-30 14:04   수정 | 2024-05-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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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정찰위성을 쏘고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리는 등 다양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4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350여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이 정도 거리면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와 청주·수원·원주·서산 등 주요 공군기지 소재지가 타격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북한은 올해만 7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왔지만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군은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미·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을 향해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7일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300km를 날아간 단거리 미사일 1발을 쐈습니다.

이어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쐈지만 공중 폭발로 실패했습니다.

그제 밤에는 오물 등을 실은 대남 풍선을 날려보내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틀째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위치정보시스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