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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140억 배럴" 분석가 방한‥시추선 12월 투입
입력 | 2024-06-05 14:01 수정 | 2024-06-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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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분석한 해외 전문가가 오늘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오는 금요일쯤 기자회견도 열 방침입니다.
석유공사는 노르웨이 시추 업체와 계약을 맺고 오는 12월부터 본격 탐사에 들어갑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동해 가스·석유 매장에 대한 물리탐사 자료 분석을 맡긴 심해 평가 기관 ′액트-지오′의 전문가가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는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거라는 분석결과를 정부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석유공사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뒤 금요일쯤 공개 기자 회견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심해 석유 개발 계획을 둘러싼 논란과 궁금증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석유공사는 본격적인 시추작업을 위한 계약도 마쳤습니다.
세계 최대 시추 업체 중 하나인 노르웨이의 ′시드릴′은 자사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를 한국에 투입하는 계약을 오는 12월부터 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 카펠라′는 11월 중순, 말레이시아 라부안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온 뒤 12월 10일쯤 탐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계약한 시추선 비용은 대략 578억 원선입니다.
시추공 하나를 뚫을 데에만 1천억 원이 드는데 비용의 60%가량을 시추선 대여에 투입하는 셈입니다.
[최종근 교수/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목표 심도에 도달하고 나면 정말 석유가 있는지 그리고 지층은 얼마나 좋은지 각종 테스트를 하게 됩니다.″
′웨스트 카펠라′는 40일간 동해안에 머물면서 탐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