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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장 강력‥전북 일대 첫 4.0이상 강진

입력 | 2024-06-12 15:19   수정 | 2024-06-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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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진앙 반경 50km 이내, 그리고 전북 일대에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관측 이래 최대 규모였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내용 정리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번 지진의 규모는 4.8.

올해 한반도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엔 가장 강력했습니다.

기상청이 1978년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래 16번째로 센 지진이자, 내륙 지진으론 지난 2018년 2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4.6 지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사람이 느낀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전북 5, 전남 4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에선 그릇과 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전남에선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 외 경남과 경북, 광주와 대전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던 걸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진앙 50km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엔 역대 가장 강력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일대는 규모 3.0 이상 지진 횟수가 9번에 불과할 만큼 지진이 잦지 않았던 곳인데 규모 4.0 이상 강진이 최초로 발생한 겁니다.

기상청은 본진 이후 오후 2시까지 여진은 열다섯 차례 이어지고 있으며, 여진의 최대 규모는 3.1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진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대 ′전주단층′과 ′정읍단층′ ′함열단층′에서 지진이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