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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타고 오세요"‥연 100만 관광객 유치

입력 | 2024-06-17 14:04   수정 | 2024-06-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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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외국인에게 특화된 크루즈 관광상품을 만들고, 한류 콘텐츠와 관련된 비자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2027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연간 1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까지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를 개장하고,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제주, 부산, 여수, 포항을 비롯해 속초 인천 서산 등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크루즈 테마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이드와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산업 역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크루즈 관광객의 관광 체류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무인 자동심사대를 설치, 출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하고 크루즈 여객터미널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연장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정부는 장기 체류 외국인 유치 확대를 위해서 K-컬처 연수비자, 지역 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엔터테인먼트사 연수나 K팝 안무 모델 등 분야 연수를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K 컬쳐 연수 비자를 연내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부산∼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을 신설하고,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는 등 지방 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에는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관광 수입 3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