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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원구성" 최후통첩‥"법사위·운영위 1년씩"

입력 | 2024-06-19 14:02   수정 | 2024-06-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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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원식 국회의장이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이번 주말까지 여야 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을 끝내라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법사위와 운영위를 번갈아 1년씩 맡자는 공개 제안을 내놨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를 향해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끝내 달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우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6월 임시회 회기는 7월 4일까지인데, 국회법이 정한 대정부 질문 등을 그 안에 마치려면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원 구성이 지연돼 국민의 권리가 침해돼서는 안 된다″,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사정이 커지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뒤, 여야 원 구성 협상은 별다른 진전 없이 계속 대치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를 앞으로 1년간 민주당이 맡고, 1년 뒤에는 여당이 맡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법사위를 강탈해 가듯 가져갔으니, 운영위는 관례대로 여당 몫으로 돌려달라고 제안했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며 추가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법사위, 운영위를 앞 1년은 민주당이 맡고, 그 다음 1년은 우리 국민의힘에서 맡아서 운영하자…″

대화와 협상, 양보로 협치를 이뤄내는 게 민주주의라며,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한 달 동안 국회 파행을 주도하며 일을 안 했으니 6월 세비를 반납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집권 여당이 국회 파행을 노리면서 장외에서 전전하는 것은 국민께서 보시기에 참 한심한 노릇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오늘 오후 우원식 의장의 최후통첩, 또, 국민의힘의 추가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