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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로 1명 사망‥"다수 고립"
입력 | 2024-06-24 14:03 수정 | 2024-06-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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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경기도 화성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20여 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불이 난 공장이 리튬전지를 만드는 곳이다 보니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크다는 게 소방 측 설명입니다.
물로는 끄기 어렵고, 모래로 진화 작업을 해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현재는 사람이 직접 내부에 들어가 수색 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제조공장 3동에서 발생했습니다.
대피한 직원은 2층 배터리셀 1개에서 연쇄적으로 연소가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60대 남성 1명이 건물 2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전신 화상을 입은 중상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다만 인명 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소방은 현재 21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며 회사 관계자 협조를 얻어 연락처를 파악한 후 위치 추적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작업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업체 공장 전체 근무 인원은 67명으로 추정되지만 정규직과 일용근로직 인원이 섞여 있어 불이 난 건물에서 정확히 몇 명이 근무 중이었는지는 여전히 확인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불이 옆 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대비해 화재 발생 약 20분 뒤인 오전 10시 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으며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