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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용객 5년 전 수준 회복‥"출발 27일 가장 혼잡"

입력 | 2024-07-25 15:00   수정 | 2024-07-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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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휴가철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가장 이동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출발 승객은 모레인 27일이, 도착 승객은 다음달 4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내달 11일까지를 ′하계 휴가 집중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이용객의 97%에 이릅니다.

해외 여행객이 몰리는 인천공항의 경우 휴가 집중 기간에 하루평균 21만 3천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019년의 101% 수준으로 5년 전 수준을 회복한 수치입니다.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출발 기준으로 모레인 오는 27일, 도착 기준으로는 내달 4일로 전망됩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올해 국내 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객분들께서는 항공사와 공항공사의 안내상황을 미리미리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항공사들은 국내 국제선에 항공편을 늘릴 계획입니다.

국내선은 수요가 높은 제주행 노선을 주 17회까지, 국제선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주 86회까지 각각 증편합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측은 출발 항공편이 몰리는 오전 시간에는 항공사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 체크인을 하거나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을 이용한다면 수속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스마트 패스를 등록하면 전용 출국장 설비를 이용할 수 있고, 지방 공항 국내선은 스마트 항공권을 등록하면 신분 확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여행의 경우 모레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휴가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휴가 집중기간 동안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 구간을 추가로 개통하고 고속버스와 철도 운행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