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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갈취 혐의' 유튜버들 구속 갈림길

입력 | 2024-07-26 14:05   수정 | 2024-07-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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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5천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들이 오늘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공갈·협박·강요 혐의를 적용했는데, 구속 여부는 오늘 결정됩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튜브에서 ′구제역′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이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모 씨/유튜버 구제역]
″성실히 수사받고 오겠습니다.″

이 씨와, 유튜버 ′주작감별사′ 전 모 씨는 지난해 2월 먹방 유튜버 ′쯔양′으로 활동 중인 박 모 씨를 협박해 5천5백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씨가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 원을 받아, 이 중 일부를 전 씨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들이 박 씨와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일을 빌미로 협박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두 사람 외에도 ′카라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이 모 씨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검토 중입니다.

이에 대해 전 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자신의 채널에서 시인했지만 이 씨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박 씨 측이었다″며 ″단연코 공갈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