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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두관 20·21대 국회의원
◎ 진행자 > 뉴스외전 [초대석] 시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데요. 오늘은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두관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두관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안 피곤하세요?
◎ 김두관 > 전국을 다니니까 좀 힘들기는 하지만 각오한 일이라 그냥 매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각오한 일이세요.
◎ 김두관 > 네.
◎ 진행자 > 지난주에 호남 경선 있었고 수도권 경선 앞두고 있잖아요.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후보님에 대해서 역시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세론을 꺾지 못했다 이런 평가도 있고 아니다. 선전하고 있다 의미 있는 도전이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두관 > 현재의 여건에서는 선전하고 있다라고 자평을 하죠. 왜 그러냐 하면 온라인 권리당원들이 주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고, 소수 강성 지지자들이 지금 지지를 많이 해서 한 9대1 정도 되는 거죠. 그래서 특히 광주 전남북에서 10% 넘게 지지를 했는데 제 지지는 중요하지 않고 사실은 우리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 한 25%밖에 투표에 참여를 안 해서 그 점은 우리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점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언급을 하셨는데 호남 같은 경우에 전통적인 지지층들이 있는 곳이어서 굉장히 관심이 가잖아요. 근데 거기서 일단 두 자릿수가 나왔다, 의미부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온 이유 뭐라고 보세요?
◎ 김두관 > 옛날 평화민주당이나 새정치국민회의 때 김대중 총재도 당 총재 경선을 하면 비주류가 한 40% 30% 이렇게 나왔었거든요. 아마 너무 제가 많이 밀리고 있으니까 당의 다양성이라든지 민주성이 많이 훼손된다 이런 측면에서 아마 지지를 해주신 것 같고요. 우리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이 표를 주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무래도 호남 광주가 전략적인 투표를 많이 하는 지역이다 이런 평가가 있잖아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 김두관 > 아직까지는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후보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나 그래도 열어놓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많이 걱정을 하죠. 이재명 당대표가 2년간 우리 당대표로서 당을 이끌어왔는데 일면 보면 지난 22대 총선에서도 나름대로 잘 싸워서 175석 민주당 범야권으로 192석 압승을 했는데 그 평가와 진단도 좀 달라요. 사실은 당내에 세대교체도 하고 인물교체도 하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당내 다수 세력을 밀어내는 측면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용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2년 전반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용산에서 우리 민주당 선대본부장을 해서 성과가 난 것으로 해석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21대는 한 8% 정도 전체 득표로 우리가 이겼는데 지난번 선거에서 5%로 줄어들었습니다. 소선구제라는 제도 때문에 우리가 다수를 획득한 것이지 우리가 썩 잘해서 한거라기보다는 상대당의 국정 잘못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우리 당이 압승했다, 그렇게 해석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심판론이 더 좌우를 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아까 후보님이 투표율 얘기 잠깐 하셨어요. 그래서 민주당 전당대회는 당대표가 몇 퍼센트를 얻었느냐 이거보다는 투표율이 얼마냐 이걸 봐야 된다 이렇게 지적하신 분들도 계세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너무 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호남 같은 경우는 다른 지역보다 더 낮았거든요. 20% 초반이에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두관 > 우리 당 지도부에서는 당원주권시대 국민 대중정당의 완성 이렇게 많이 하는데 당원들을 그렇게 중시하는데도 불구하고 당원들이 투표율이 낮은 것은 아마 이재명 당대표의 사당화랄까. 일극중심 이런 것들 때문에 정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 한 80% 넘게 나오잖아요. 예를 들어서 최종적으로 한 8대2 정도 이렇게 당대표 경선에서 승리를 하면 당대표도 이재명, 또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재명, 그러면 본선에서 퀘스천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고 저는 당원대회에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열어놓고 대선 후보를 다양하게 잘 이렇게 키워서 우리 당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야유가 쏟아지거든요.
◎ 진행자 > 그렇더라고요.
◎ 김두관 > 그런 점이 저는 오랜 민주당원으로서 이해하기 힘들어요. 이 후보를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당내에. 예를 들면 제 후임은 아니지만 제 후에 경남지사를 했고 지금 복권을 앞두고 있는 김경수 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총리, 박용진, 이탄희, 이인영 대표 많이 있단 말이에요. 그렇게 해서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대선후보군을 키워서 본선경쟁력을 키우겠다 이렇게 하면 당원들이 박수를 쳐야 되잖아요. 상식적으로는.
◎ 진행자 > 박수를 기대하셨는데.
◎ 김두관 > 당원들이 야유를 하고 아마 이재명 후보로 가면 되지 왜 그렇게 하냐고 할 정도니까 이런 점들을 우리 당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죠.
◎ 진행자 > 굳이 왜 그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그러면.
◎ 김두관 > 저는 토론회에서도 몇 번 이야기를 했지만 김대중과 노무현의 길을 가면 승리하지만 우리 당은 늘 연대하고 연합하고 통합할 때는 승리를 했습니다. 김대중 김종필 DJP연대, 또 노무현 정몽주 단일화 때 승리를 했고 또 촛불시민혁명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케이스로 됐지만, 우리 민주 진보개혁진영은 연합정치가 아니면 승리할 수가 없어요. 한국은 워낙 보수진영들이 기반이 크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도 이재명 대표 보고 제가 하는 이야기는 뺄셈 정치를 하면 안 되고 덧셈 정치를 해야 우리가 미래가 있다라고 이렇게 저는 제안하고 연합정치만이 승리의 길이다 이런 걸 주장하고 있는데, 아마 이재명 대표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로 쭉 가면 승리할 수 있는데 왜 다른 소리를 하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 당대표도 이재명, 대선 후보도 이재명인데 왜 굳이 나와서 다른 사람 이름을 이렇게 거론하는 거야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 김두관 >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야유를 보내고 그러죠. 우리 당은 역사를 보더라도 전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런 야유를 보내고 있고 이재명 후보로 쭉 가자 하는 것도 당의 다양성 중에 하나니까 동의하죠.
◎ 진행자 > 아까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후보는 지금은 그 길로 안 가고 있다 이렇게 보세요?
◎ 김두관 > 2년 동안 당대표를 하면서 보여준 리더십을 보면 아무래도 덧셈 정치보다 뺄셈 정치를 하고 통합과 연대 쪽이라기보다는 자파 세력들을 안고 가는 방식으로 제가 비판도 했습니다만 보통 당의 주류들이 또 당내 정파를 잘 안 만들거든요. 우리 당 역사를 보면. 그런데 지금 완전 당권을 장악했는데 당내 계파라고 할까 정파인 더민주혁신회의를 만들어서 시도당위원장 당선이 됐어요. 관심 있던 광주시당위원장은 양부남 현역 의원한테 강위원 후보가 지기는 했는데 부울경 대구경북 다섯 군데 하고 지금 경기도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더민주혁신회의가 지난번에 공천도 많이 받아서 한 스무 분 정도 당선이 됐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때는 더민주혁신회의가 아니었는데, 당내 굉장히 최대 계파가 되니까 당선된 의원들이 상당히 가입한 걸로 제가 들었거든요. 지금은 현역의원들 30명이 원외위원장들은 굉장히 많이 포함돼 있어서 더민주혁신회의가 당내 최대 계보, 그리고 가장 세력화된 거죠.
◎ 진행자 > 가장 강한 세력이 됐다.
◎ 김두관 > 네. 보통 당권을 맡고 일단 주류가 그렇게 안 하거든요.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의 주류잖아요. 그런데 당내 계보 조직을 만들었으니까 제가 비판하는 것이죠.
◎ 진행자 > 더민주혁신회의를 하나회 빗대서 말씀을 하셔가지고 비판이 좀 거셌던 것 같아요.
◎ 김두관 > 하나회를 연상한다고 이야기를 해놓으니까 우리 당의 당의장을 지내신 정동영 전 의장님도 당내 더민주혁신회의에 대해서 비판하는 건 어느 정도 동의가 되는데, 80년 신군부의 핵심 세력이 어떤 하나회에 비유한 건 지나치다고 비판하는데, 그 점도 제가 일부 정도 수용을 하지만 제가 하나회에 방점을 둔 건 아니고,
◎ 진행자 > 그 정도로 심각하다.
◎ 김두관 > 그런 점을 이야기한 거라서 그 정도는 충분히 이재명 대표도 인정하는 것 같은데요. 다양성 차원에서 한 이야기로 이해하신다 하더라고요.
◎ 진행자 > 후보님 말씀을 지금 들어보니까 일관된 메시지가 있어요. 민주당의 다양성이 실종됐다 이거 같아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일방 독주가 민주당의 미래에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보세요?
◎ 김두관 > 저는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죠. 시중에 국민의힘이 민주당 같고 민주당이 국힘스럽다 이런 이야기를 시중에서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굉장히 충격을 받았는데,
◎ 진행자 >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 김두관 > 아마 지난 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때 차기 대선 후보급 정도 되는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굉장히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 진행자 > 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죠.
◎ 김두관 > 문제는 많았지만 흥행에 성공을 했는데 우리 당은 워낙 어대명 구대명 이렇게 할 정도로 기정사실화되고 하니까 흥행이 잘 안 되고 또 어쨌든 당내 다양성 이런 게 많이 훼손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당원들이 온라인 투표를 안 하는 거거든요. 전체 한 25% 정도 75%가 아직 투표에 참여를 안 해요. 물론 수도권인 경기나 서울 쪽에서는 투표율이 제고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흐름을 보면 30%를 넘지 않을 것 같고 마지막 17일 18일에 온라인 투표가 있거든요. 여기서 아웃바운드로 보내는 거니까 좀 더 많이 참여하겠죠.
◎ 진행자 > 조금 더 올라오기는 하겠지만 당원 중심이라고 하면서 투표율이 이렇게 낮은 걸 보면 기대감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많이 걱정합니다. 우리 당원들이.
◎ 진행자 > 정책적인 걸 가지고도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비판을 하셨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 햇볕농사 바람농사에 대해서 봉이 김선달 식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김두관 >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를 통해서 RE100이 실행이 되고 탄소중립이 2050년 이렇게 되는 게 국제적인 추세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지난번 당대표 출마 선언문에 나와 있는데 저는 당대표 출마 선언문이라기보다는 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문으로 이해를 했거든요. 에너지 고속도로, 먹사니즘도 이야기하고 햇빛농사 바람농사를 이야기했는데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은데, 너무 환상적인 이야기를 해서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고 에너지 전문가한테 물어보니까 물론 햇빛이 좋아야 햇빛 농사를 지을 수 있고 바람이 좋아야 풍력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런 좋은 곳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만지는 않다는 거요. 그리고 실제 에너지 전문가의 말이 그렇게 말씀하는 건 봉이 김선달 식 홍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제가 그 점 지적했죠. 물론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마치 이재명 후보의 연설 내용을 들으면 그냥 지역 균형 발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라든지 지역소멸이 당장 해소할 것처럼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우리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을 수 있는 신뢰의 문제로 번질 가능성을 제가 염려한 겁니다. 경고를 하고.
◎ 진행자 > 당장 현실성이 없는 공약이 오히려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지적을 하신 거다.
◎ 김두관 > 네.
◎ 진행자 > 또 하나 각을 세우는 부분이 세금이에요. 보니까 이재명 후보는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 쪽에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반대하시는 입장이시죠.
◎ 김두관 > 우리 당은 기본적 정책기조가 격차를 해소하는데 있고 불평등 양극화를 극복하는 쪽이 우리 당은 장기적인 정책 기조거든요. 근데 종부세 완화, 금투세 유예. 요즘 핫한 것이 금투세인데.
◎ 진행자 > 맞습니다.
◎ 김두관 > 미국 증시나 우리나라 증시가 막 출렁이는 걸 금투세 때문에 그런 것처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제안하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리 쪽에 공세를 했더라고요. 사실은 미국 나스닥의 폭락, 우리 증시 폭락하고 금투세하고 아무 관련 없는데 마치 금투세 때문에 그런 것처럼 예단하면서 공격하는데 금투세도 주식투자를 해서 5천만 원 이상 번 사람들에게 대해서 부과합니다. 한 1450만 정도 주식투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중에 1% 한 15만 명 정도에 해당이 되고.
◎ 진행자 > 번 돈이 5천만 원을 받는 사람이 그 정도 밖에 안 된다 이 말씀이시죠.
◎ 김두관 > 최근에 토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는 1억 정도까지 세금을 면제해 주자고 주장을 하는데, 우리 근로노동자들을 보면 1억 정도 연봉을 받으면 1천만 원 이상 세금을 내야 되는데 그거하고 형평이 안 맞기도 하고 종부세는 지금 한 4조 2천억 정도 되는데 국세로 징수를 하지만 전액 지방교부세로 갑니다. 그래서 정말 어려운 지방정부의 재원을 활용하는데 그게 계속 지금 줄어들었고 최근에 국민의힘에서 조세재정 정책회의를 하면서 종부세는 너무 많이 낮췄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더 낮추지 않겠다는 걸 우리당 대표 후보 경선 과정을 그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는 공정과세가 중요하고 그건 부자감세다 이런 측면에서 제가 비판해서 약간 각이 서긴 했습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매각이 논란이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 사실은 김홍걸 삼남이 상속세 때문에 사저가 아마 김홍걸 의원 명의로 상속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문제 때문에 이런 논란들이 있었다는데 좀 더 사전에 우리 당이 잘 대응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이 있고, 새미래 쪽에서 세게 우리 당을 비판하는데 박지원 의원이시죠. 박지원 의원님을 비롯해서 몇 분이 그렇게 문화유산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본인이 사재도 출연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당이 그래도 동교동이 상징하는 게 매우 크잖아요. 한국 민주화의 동교동 상도동하면 양대축인데 충분히 역사 공간으로 우리 정부 차원이나 서울시에서 그렇게 할 수도 있고 정청래 의원은 마포구청까지 예산을 투입해서 하자고 그러는데 저도 우리 당이 어떻게 보면 김대중 정신을 이어오는 그런 당인데 우리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차기 후보들을 키워야 된다라고 말씀을 하실 때 이름 거론 많이 하셨어요. 다른 분들 이름은 다 거론하셨는데 후보님 성함은 없더라고요.
◎ 김두관 > 저는 당대표를 하면 우리 당에 당헌당규가 당권 대권 분리돼 있습니다. 제가 8월 18일에 선택을 받으면 저는 2026년 8월 18일까지 할 거거든요. 그럼 당연히 대선 못 나갑니다.
◎ 진행자 > 못 나가면 그렇고 만약에 당대표 안 되시면 나가십니까?
◎ 김두관 > 지금 당대표에 올인하고 있어서 당대표 선거 끝난 이후까지는 제가 고민을 못 해봤는데 그 이후는 또 그때 가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 진행자 > 전당대회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세요?
◎ 김두관 > 제가 너무 아직 젊기도 하고 정치적 역할이 남아 있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새 당 지도부가 만들어지면 차기 지방선거가 대통령 선거만큼 중요하지 않습니까. 지역에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지금은 지방정부를 국민의힘 분들이 훨씬 더 많이 맡고 있거든요. 시도를. 차기 2026년에는 우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많이 나와야 되니까 그런 쪽에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역할을 하시겠다. 아까 다양성 실종 얘기 많이 하셨잖아요. 그럼 다양성을 키우려면 어떤 방안이 있어야 된다고 보세요?
◎ 김두관 > 지난 대선 과정에 저희들이 0.73%으로 패배했는데 그때 국민의힘을 보면 이준석이라는 무관의 청년을 당대표로 뽑고 또 안철수하고 단일화하고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 사람이 아니라 외부에서 영입한 사람이잖아요. 그렇게 정권을 만들었는데 우리는 그때 정의당하고 단일화도 안 되고 경선 과정에 그래서 그런지 이낙연 후보 쪽도 떨어져 나가고.
◎ 진행자 > 오히려 나갔다.
◎ 김두관 > 안철수하고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저쪽으로 가버렸어요. 그런 걸 보면 아무래도 연대 연합 통합을 해야 승리하니까 지금 최근에 22대 총선에 공천 못 받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라든지 조응천 의원 이런 사람 많이 나갔잖아요. 이원욱 의원, 이런 분들도 우리가 새 지도부에서 안았으면 좋겠고 합당 이런 건 아니겠지만 전병헌 새미래 대표가 최근에 뽑혔는데 또 대선에서는 지선에서는 경쟁할 수 있겠지만 대선은 연대연합 할 수 있는 스크럼을 크게 짜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전 그렇게 말하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신 뺄셈 정치를 하면 안 된다 그 연장선상인 것 같습니다.
◎ 김두관 > 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마지막 경선이 남아 있는데요. 민주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어떤 당부하고 싶으세요?
◎ 김두관 > 우리 당의 전당대회를 보면서 우리 당원이나 대의원들께서 많이 걱정하실 텐데요. 투표율이 너무 낮지 않습니까. 이번 8월 17일 18일에 있는 온라인 투표, 그리고 18일에 있는 잠실체육관 마지막 당원대회에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해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서 우리 당의 미래를 함께 열어갔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많이 투표에 참여하시고 또 지지도 많이 해주십사 이런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선전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