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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우크라, 엿새째 러 본토 공격‥러, 키이우 폭격
입력 | 2024-08-12 15:21 수정 | 2024-08-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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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지 엿새가 지나면서, 러시아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김민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동부에 있는 한 마을.
미사일 파편에 주택 지붕이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불에 탄 자동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현지시각 10일, 수도 키이우를 노린 러시아 공습으로 4살 어린이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공격용 드론 57대를 띄웠습니다.
북한산 미사일도 4기나 포함됐다고 우크라이나는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또 다른 고의적 테러 공격″이라고 적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쏜 미사일 파편이 주택가에 떨어지면서 모두 13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 주민]
″첫 번째 폭발, 두 번째 폭발, 세 번째 폭발, 그리고 네 번째 폭발로 집 절반이 날아갔습니다.″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8만 명이 넘는 러시아 주민들의 피난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피난민들이 모여 지내는 임시 텐트촌이 형성됐는데, 이미 20곳이 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서울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했고, 러시아 가스시설을 점령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건 전쟁 시작 2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영토를 다 되찾지 못한 우크라이나의 정확한 공격 목표는 불분명하지만,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엔 힘이 실립니다.
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