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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제주 전 지역 '태풍주의보'‥오후부터 강한 비바람
입력 | 2024-08-20 14:02 수정 | 2024-08-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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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길목에 있는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서귀포시 사계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항섭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주 남서쪽에 있는 이곳 항구는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강해지고 파도도 높아졌습니다.
빗줄기는 지금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비바람과 파도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엔 태풍경보, 제주도와 인근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늦은 오후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110km에 달하는 강한 돌풍과 함께 비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100mm 이상, 그 외 육상과 해안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5시 제주도 서쪽 60km 해상까지 접근한 뒤 서해상으로 북상하겠습니다.
제주공항에선 항공기 20여 편이 지연됐는데요.
제주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되면 운항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오후 4시부터 모두 결항됐고 한라산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해수욕장과 갯바위 방파제 출입을 통제하고 해안가에는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사계항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범 김기호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