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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보건의료 모레 파업‥"어려움 알지만 파업 안 돼"
입력 | 2024-08-27 14:04 수정 | 2024-08-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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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건의료노조가 모레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전공의에 이어 간호사마저 병원을 떠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건 의료인들의 어려움은 알지만 극단적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파업을 제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보건의료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전공의 공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하며 파업 결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환자의 치료와 보호에 전념하려면 ′간호사법′이 필수적이라며 국회에 조속한 제정을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사법을 처리할지를 두고 어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갔지만, 간호조무사의 학력 제한과 진료지원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0월에는 보건의료 인력 실태 조사를 통해 보건 의료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임금 6.4% 인상과 업무 범위 명확화 등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29일 오전 7시 전국 병원 61곳에서 2만 명의 노조원이 동시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총파업을 막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고려대 의료원 등은 오늘 노조와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