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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대정부질문‥'외교·국방장관' 불참 반발

입력 | 2024-09-10 14:02   수정 | 2024-09-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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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는 오늘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뉴라이트 인사 임명 논란 등을 두고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야당에서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대정부질문 이틀 차인 오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의혹인사 임명 논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걸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장관과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대정부질문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야당에서 반발이 일었습니다.

두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 대신, 우리나라가 공동주최하는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 등에 참석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도 국무위원들은 국회와 싸우려고 들었다″면서, 두 장관이 ″중대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하는 건 국회와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신독재, 전두환 독재 때도 이러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고 헌법을 무시하는 행정부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

반면 여당은 ″80여 개 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불가피하게 참석이 어려운 것″이라면서 ″민주당도 이미 동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아무 말 대잔치′만 있었다면서, 생산성 있는 논의가 오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을 뇌물죄로 조사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의 유치하기 짝이 없는 주장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들으니 자괴감마저 듭니다.″

국회 관계자는 조 장관과 김 장관이 이미 양당 원내대표 측으로부터 대리출석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