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천현우

이스라엘, 이틀째 융단폭격‥레바논서 5백여 명 사망

입력 | 2024-09-25 14:07   수정 | 2024-09-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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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폭격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국제사회는 확전을 막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을 멈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사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6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2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부대 사령관인 무함마드 쿠바이시가 포함됐다고 이스라엘군이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레바논 남부에선 탈출한 피란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주민과의 전쟁이 아닌 헤즈볼라와의 전쟁임을 강조하면서 공격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여러분 자신을 위해 헤즈볼라의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세요.″

이스라엘군은 또 헤즈볼라가 민가에 순항미사일을 보관하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하고 ′인간방패′ 전략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헤즈볼라도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100개가 넘는 발사체가 날아왔지만 일부는 공중에서 격추됐고 일부는 빈터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항공사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지역 비행 편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들에 빠른 탈출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