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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불법 담배 제조 공장 적발‥13억 원 상당 유통
입력 | 2024-10-16 15:21 수정 | 2024-10-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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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불법 담배 제조 공장을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초등학교 앞 등 공장 2곳에서 1년간 13억 원 상당의 불법 담배를 제조해 유통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쌓여있는 상자 옆으로 여성 직원들이 서 있습니다.
불법 담배를 제조해 유통하던 공장입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불법 담배 제조 공장을 운영한 중국 국적 여성 8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40대 여성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7명 중 불법체류자 3명에 대해선 조사 후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고, 4명은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를 순찰하던 중, 주민으로부터 ′대림중앙시장 내에 중국산 불법 담배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다′는 제보를 입수했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식당업주를 입건한 이후 순찰을 강화한 결과 지난 12일 인근에 있던 불법 담배 제조 공장을 적발했고, 해당 공장으로부터 180m 떨어진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제2공장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담배 1천360보루와 연초 잎 280kg, 담배제조기 12대와 다지기 4대, 압축기 12대 등 5천만 원 상당의 불법 담배 및 담배 제조 물품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약 1년 전부터 불법 담배를 제조했으며, 이들이 수도권 일대로 유통한 불법 담배는 시가 13억 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윗선 여부와 유통경로 등 수사를 확대함과 동시에 담배브랜드를 도용해 상표권을 위반한 혐의 여부도 함께 수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