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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비서실장에 여성 발탁‥바이든 "평화로운 이양"
입력 | 2024-11-08 15:02 수정 | 2024-1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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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선택을 받아들인다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에 협력하겠다고 대국민 연설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자 측은 권력 이양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공화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대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갈등과 분열에서 통합으로 가야한다는 점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려는 듯, ″여러분이 이길 때만 나라를 사랑할 수 없고, 또 동의할 때만 이웃을 사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가 공정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이번 대선은 정직하고 공정했고 투명했으며, 승패를 떠나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겐 ″평화롭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위해 정부 전체가 협력하도록 지시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평화롭고 질서있는 정권 이양을 위해 정부 전체가 그의 팀과 협력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약속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이 비록 패했지만, 영감을 주는 선거운동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선거 패배가 ″꺾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고 전쟁이 아닌 전투에서 졌을 뿐″이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호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내에선 ′선거패배 책임론′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무엇보다 지나치게 엘리트 정당으로 전락한 게 문제였다는 비판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 내에선 차기 각료로 발탁될 인사들 명단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국무장관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안보보좌관과 빌 해거티 상원의원, 그리고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주지사를, 국방장관으론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강경 매파로 알려진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6대 3 보수 우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에 이어, 행정부와 입법부까지 모두 장악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은 사실상 견제장치 없는 권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