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안녕하세요. 어제 선고 얘기부터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에서 무죄를 계속 주장하기는 했지만 당 안팎에서 우려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잖아요. 어떻게 조마조마하게 지켜보셨습니까? 아니면 무죄를 예상하셨습니까?
◎ 강훈식 > 긴장감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이전에 있었던 선거법 판결에서 예상치도 않은 정도의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긴장감은 있었습니다만 나름 내심들로 다들 무죄는 확신하고 있었고, 그런 이유는 검찰이 무리한 기소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저는 어제 판결 보면서 좀 다른 의미를 하나 추가로 찾았던 것은 이재명 대표가 22년 전에 판결을 두고 KBS PD가 사칭하는데 옆에 인터뷰 중이어서 도와줬다라고 누명을 썼다고 계속 주장해왔던 부분이 어제 판결문에 나오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 대목의 판결문 보시면 검사 사칭 당시에 이 선거 캠프, 김병량 캠프입니다. 이 선거 캠프에서는 실제로 피고인 A, 이게 이재명 대표를 말하거든요. 이 선거 캠프에서는 실제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보이면서 이재명 대표를 검사 사칭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22년 전에 검사 사칭 사건 자체를 조작했다라는 것을 재판부가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실이고요. 이게 사실은 어제로서는 무죄라는 저희가 또 있었습니다만 22년 전에 있었던 검사 사칭 문제도 사실상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기 때문에 저는 매우 판결에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당시 그 부분에 있어서는 벌금 150만 원이 선고됐던 사건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조차 무죄인 걸로 보인다고.
◎ 강훈식 > 보인다고 판결문에 나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가 주장해왔던 것을 한 번 더 근거를 뒷받침해줬기 때문에 매우 이 판결은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녹취가 어떻게 들리느냐를 두고 해석이 분분했었는데 민주당에서는 무리한 기소다라는 쪽이었고 그래서 무죄를 확신하셨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강훈식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상대 후보의 비서실장이었던 분에게 위증을 요구한다라는 것 자체가 무리한 것이고 또 그런 위증교사 사건이라는 네임드로 인해서 이재명 대표에게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검찰의 노력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는 나름 내심으로는 무죄를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진행자 > 그래도 선거법 위반보다 더 과하게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하는 시각이 많기는 했었잖아요.
◎ 강훈식 > 맞습니다. 오히려 선거법도 저희는 무죄를 확신하고 있었는데 선거법이 너무 과한 결과를 도출하면서 이것도 긴장하고 지켜본 건 사실입니다.
◎ 진행자 >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당 분위기.
◎ 강훈식 > 일단은 첫 번째 판결을 예상 못했던 거에 비하면 아주 좋은 판결이어서 당은 당연히 기뻐하고 단결하고 이후에 있을 판결들도 우리가 무죄를 반드시 받아야 되겠다라는 그런 흐름이 더 강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무죄가 나온 게 1심입니다. 1심이고 2심도 있고 대법원도 있고 다른 재판들도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당내 우려라든지 당내 대응이라든지 이런 게 달라진 게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강훈식 > 저는 이 두 개의 판결 1심 판결들을 보면서 결국은 재판부가 검찰의 과도한 기소권 활용에 대해서 인정했냐 안 했냐라고 저는 보는 것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TV토론에서 한 발언도 아니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던 거의 일부를 발췌해서 선거법의 경우에 유죄로 판단했는데요. 사실 내용으로 따지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TV토론 당시에 제 아내가 도이치모터스로 수익 한 푼 본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만 이미 법원은 2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봤다라고 판결한 거 아닙니까? 명백한 허위 사실이죠. 누가 어렵게 말하지 않아도 이건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무죄인 것처럼 돼버린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제가 드리는 말씀은 위증교사 사건은 검찰의 기소도 무리한 측면이 있다라는 전제로 저는 판결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당연히 무죄가 나온 것이고 그리고 이전에 있었던 선거법에 대해서는 그런 판단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안에 내용도 틀립니다만 판결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무리한 판결과 무리한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이후에 있을 판결에서도 이런 검찰의 무리한 기소 또 이런 것들을 감안하고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다면 저희는 당연히 다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위증교사 사건에 있어서 다들 무리하다라고 민주당에서 말씀을 하신 게 22년 전 사건이에요. 근데 그걸 지난해에 다시 끄집어낸 면이 있는 거고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그럼 검찰 수사에 형평성이 없다 이런 부분을 보시는 건가요?
◎ 강훈식 > 그렇죠. 그런 것까지도 감안해서 봐야 된다라는 거죠. 특히 선거법 사건 같은 경우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대통령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하고 TV 토론에서, 그것도 많은 국민들이 많은 시청률 있는 TV토론에서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도이치모터스로 2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대통령 허위사실 유포의 유죄인 것인데 그것들은 불기소하는 검찰의 특권을 보면서 무죄로 풀어주는 형식이 되어버렸다면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탄압하기 위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는 것은 특히 선거법 같은 경우에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선거법으로 기소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강훈식 > 이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태의 무리한 기소를 만들었던 것에 대한 판결이 지난 선거법에 매우 무리하게 나왔다라는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이후에는 당연히 2심 가면 조금 더 심도 있게 판단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28일 본회의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서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한다라고 돼 있는데 예정대로 하십니까?
◎ 강훈식 > 예정대로 아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 소위 저희가 세 분인데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4차장 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이렇게 세 분에 대한 탄핵을 하는데요. 이게 저희가 보는 관점에서는 김건희 여사를 방탄하는 검사들에 대한 탄핵입니다. 아시겠습니다만 계좌 추적 한 번 하지 않고 5년간 허송세월 보내다가 계좌 사용을 48회 하고 또 이종호 씨 라고 연락한 게 40회, 또 시세 차익이 23억 유죄가 다 된 분들을 놔두고 불기소한, 이것도 또 불기소의 특혜로 풀어준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검찰의 권력이 기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기소에 있는 것을 아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유독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는 모든 것을 다 불기소하고 야당 대표에는 해보지도 않았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선거법 수사까지 기소하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은 당연히 해야 될 것이고 그 특검을 방해했던 불기소로 막았던 이 검사들에 대한 책임 검사들에 대한 탄핵도 이루어져야지만 법의 형평성이 올바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서 검찰을 압박하는 거다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 강훈식 >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분들을 저희가 탄핵시켜야겠죠.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불기소를 하신 분들에 대한 탄핵을 한다는 것은 왜 기소해야 될 것이 국민 눈높이에서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을 기소하지 않았느냐라는 것을 책임을 묻는 것이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계속된 특검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대통령의 거부권, 오늘도 재의를 그렇게 했고 아직 거부권 행사는 안 됐습니다만 거부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고 이런 부분은 경종을 울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사실입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선거법 1심 즈음해서 민주당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발의가 됐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 위헌 법률 심판 제청을 한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게 추진이 되는 게 맞습니까?
◎ 강훈식 >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당 차원에서 논의되거나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는 사안입니다. 그런데 좀 과장된 측면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민주당의 의원님 중에 우리 박희승 의원님께서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셨습니다. 근데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당선 무효형의 기준액을 1천만 원으로 지금 현행 100만 원인데 1천만 원으로 올리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허위사실 공표죄 조항을 삭제하자는 내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맞물려서 마치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이렇게 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여질 수 있는 지점은 있을 거라고 봅니다만, 허위사실 유포 같은 경우에 이렇습니다. 80만 원이면 계속 국회의원을 할 수 있고 또는 출마도 할 수 있고요. 120만 원이면 출마를 못하고 국회의원을 못 합니다. 이 100만 원 선이라는 것에 대해서 여야의원 할 것 없이 이건 적절하지 않지 않냐 이런 문제 제기가 충분히 있었고 이건 아마 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들 또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여러 선출직자들이 느끼는 공감대가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만 허위사실 공표죄 같은 경우에도 특히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이 있고 또 하나는 본인의 업적을 치장한 포지티브한 허위사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게 말은 풀고 발은 묶는다라고 하는 선거법의 기본적인 바탕 위에서 본다면 적어도 상대를 비방한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따져봐야겠지만 다 그런 측면이 아닌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좀 더 융통성 있게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공감대 속에서 이야기를 했고요. 특히 박희승 의원이 판사 출신이시거든요. 그리고 선거법을 많이 다뤄보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분이 낸 법안에 좀 무게감을 실어본다면 선출직으로 뽑힌 것을 사법부가 관여하는 형태에 대해서 본인이 소신처럼 그건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고 한다는 생각을 해 오셨기 때문에 아마 이런 법안을 발의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말씀을 들어보니까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시점에 있어서는 좀 공교롭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 강훈식 > 그런 측면들에 대해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부분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부분들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그게 맞춰진 그림들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아까 위헌 심판 같은 경우는 당 차원에서 추진하시는 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아까 특검법 얘기를 저희가 잠깐 했는데 어쨌든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걸로 보입니다. 근데 29일까지 행사를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28일 본회의를 연다고 해서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실에서 29일까지 끌 거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28일이 아니라 날짜를 연기하는 걸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 강훈식 > 저희로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검사 탄핵과도 맞물려 있습니다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검찰이 앞장서서 불기소하고 덮어주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을 대표하는 국회에서는 이 의혹은 밝혀야 되기 때문에 특검을 통과시키는 게 제1의 목표입니다. 물론 저는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실 거라고 봅니다.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거부권을 행사하시면 어찌 됐든 양심의 표를 가진 국민의힘의 의원님들이 함께해주셔야지만 이 특검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지금 또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민생이나 국민들의 경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챙기기보다는 당 게시판 가지고 싸우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보면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조금 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특검에 올 수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는 것은 열어놓고 고민하는 것이고요. 그런 게 열리지 않을 거라고 판단되면 저희는 그냥 아마 집행할 것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당 게시판 논란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계시는 건가요?
◎ 강훈식 > 그런 것도 관심이 있죠. 왜냐하면 이게 사실은 제 개인적인, 남의 당 이야기를 별로 편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서 누가 그 말을 했냐를 찾는 꼴이거든요.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문제인데 그런 이야기를 안 하고 있는 여당의 모습이 민생과 경제를 살려야 되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저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지탄할 것이고 그 지탄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이라면 특검을 받으면서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는 그런 공간이 열리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논란들도 저희는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탈표를 기대하고 계시는 거네요.
◎ 강훈식 > 물론입니다.
◎ 진행자 >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가 특위를 만들라라고 얘기를 했고 내일까지 명단 제출을 요청한 상태죠.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지금.
◎ 강훈식 > 국회의장님은 특검이 안 되고 거부를 내고 이것 또한 대통령께서 우리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청년이 맨몸으로 수색하면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목숨을 잃었는데 이 진실을 덮으려고 했던 사건을 특검을 받지 않으면서 국회의장이 할 수 있는 국정조사를 하시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국회의장과 순방에 함께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본인 의지 굉장히 강하시더라고요. 반드시 이 억울한 죽음을 우리가 정확하게 밝혀야 된다라고 생각하시고요. 특히나 대통령이 이렇게 특검을 거부하는 사이에 박정훈 대령이 징역 3년형을 구형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책임져야 될 사람은 책임지지 않고 또 오히려 진실을 파헤치려고 하는 사람한테는 벌을 내리고 있는 이 형국에 대해서 국회의장도, 그분은 우리 당은 아닙니다만 무소속입니다만 당을 떠나서 국회의원이라면 진실을 밝혀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당연히 특검이 되면 더 좋겠습니다만 안 되면 국정조사라도 충분히 해야 된다 저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상황이면 일단 야당만으로도 시작은 한다라는 입장이신가요?
◎ 강훈식 > 그건 제가 당 지도부가 아니라서요.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도 참여하셔서 같이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제 이재명 대표가 법원 선고 이후에 민생을 강조를 하셨어요. 나 대권 주자야 이런 자신감입니까, 어떻습니까? 민생 얘기를 먼저 꺼낸 이유가 있을까요.
◎ 강훈식 > 본인의 아픔보다는 국민이 어려운 걸 살펴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였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너무 어려운데 우리가 이런 검찰의 과도한 기소권 남용으로 인해서 정치권을 탄압하고 이런 문제로 너무 신경 쓰지 마시라. 우리는 국민의 어려운 점을 더 돌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환기시킨 것이고 그런 것이 현재 여당의 모습과 맞물려서 국민들에게 맞다, 지금 우리가 이런 문제보다는 더 민생을 챙기는 정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공감을 충분히 불러일으켰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표는 먹사니즘 한 이후에 계속 일관되게 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민주당이 결국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민생 정당이 돼야 된다라는 것에 방점을 두고 노력해 나갈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꺼낸 의제 중에 민주당 안에서는 좀 논의하기를 꺼렸던 의제들이 있어요. 주 52시간제라든지 아니면 중대재해처벌법이라든지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상법개정안도 재계에서 지금 반발하는 상황인데 타협을 할 수 있다든지 이런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강훈식 > 개인적인 저는 특정 정책을 민주당의 아이덴티티로 규정하고 조금 바뀌면 약간 우클릭이다 좌클릭이다 이렇게 보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결과적으로 우리가 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의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닙니까? 이쪽이 우측이 되든 좌측이 되든 조금 더 노력하고 노력해 보자. 우리가 마치 이거는 딱 정해져 있는 정책이니까 민주당이라면 늘 이랬어라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거기에 있어서는 조금 연성화된 방법들 또는 유연한 방식의 입장들을 가지는 것도 충분히 필요하다고 보고 말씀드린 것처럼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 이 정책이어야만 한다라는 정답은 없다면 다른 것들도 충분히 열어놓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유연한 태도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당 안에서도 물론 논쟁과 토론은 있습니다.
◎ 진행자 > 네, 있을 것 같아요.
◎ 강훈식 > 이 토론과 논쟁은 필요합니다. 그것 자체가 없어야 된다라고 주장할 수 없는 것이고요. 아니다, 우리가 더 원칙을 지켜야 된다라는 입장과 아니다. 조금 더 풀어놓고 생각해 보자라는 입장들은 충분히 논의할 거고 저는 그게 정당의 기능의 본질이기 때문에 그런 역할들을 계속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난번 금투세하고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까?
◎ 강훈식 > 일들이 많죠. 금투세도 우리 당은 워낙에는 시행해야 된다는 거고 그리고 주 52시간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이나 여러 가지들이 저희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경제 환경이나 또 증시 환경이나 이런 것들이 계속 변하는데 우리의 원칙만 고집할 거냐, 아니면 이것도 토론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열어놓고 본다면 충분히 열어놓고 이 안에서 토론해서 가장 다수당인 국회 1당으로서 책임 있는 결과물을 내고 또 국민들께 화답하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는요 탄핵이나 퇴진에 대해서는 좀 선을 긋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개별 의원들 같은 경우는 탄핵연대도 있고 임기단축개헌 연대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무죄 선고가 난 다음에 또 외곽에서 퇴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와요. 어떻습니까? 당이 바뀔 가능성 기류 이런 건 어떻습니까?
◎ 강훈식 > 대통령의 탄핵은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 아닙니까? 국회의원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들이 하는 게 대통령의 탄핵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나서주시고 의견을 보이신다면 민주당의 의원들도 다 그렇게 갈 수밖에 없고 저는 더 나아가서 국민의힘 의원들도 그렇게 마음을 모으는 분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여러 가지 방안들, 현재 실정 윤석열 정부의 한계, 실정 또 무능 동시에 어떤 특권의식 같은 것들을 보면서 분노하는 국민들은 계속 의견과 뜻을 전달하실 것이고 또 의원 중에 일부는 그게 탄핵의 형태로 또 어떤 분들은 개헌의 형태로 또 어떤 분들은 하야의 형태로 주장하실 수 있고요. 이런 게 국민들과 함께 뜻이 모인다면 여러 기류는 바뀔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강훈식 > 지금은 모으는 과정이다.
◎ 진행자 > 물론입니다. 국무총리 교체 얘기가 나와요. 민주당 협조 없이는 안 됩니다.
◎ 강훈식 > 맞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인사면 민주당에서 수용을 할 수 있다
◎ 강훈식 > 정해져 있습니다. 명확하게.
◎ 진행자 > 어떻게요?
◎ 강훈식 > 대통령에게 바른 말하는 총리면 저희는 수용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너무 추상적인데요.
◎ 강훈식 > 저는 지금의 국정 난맥상이 한덕수 총리 때문이다 이렇게 주장할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로부터 나오는 국정난맥이고 이 난맥에 대해서 정확하게 대한민국의 총리로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총리로서 이건 잘못된 겁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할 총리가 나온다면 당연히 민주당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바꿔나가는 총리가 된다면 저희는 찬성할 것이고 당은 다르다 할지라도 그런 총리라면 일국의 총리로 충분하다라고 판단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하마평에 이름이 거론되시는 분들이 있던데 혹시 이분은 괜찮다 보는 분 있으세요?
◎ 강훈식 > 그분들 중에 대통령한테 할 말은 하겠습니다 하는 분들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말을 들은 뒤에야 인준을 할 수 있다. 찬성할 수 있다.
◎ 강훈식 > 물론이죠. 그런 말은 들어봐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
◎ 강훈식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