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송서영

AI교과서 76종 검정 통과‥국어·기술가정 도입 취소

입력 | 2024-11-29 15:05   수정 | 2024-11-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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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부터 초중고 일부 학년에서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가운데 정부가 일부 과목의 도입 여부와 시기를 조정했습니다.

국어와 기술·가정은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고, 사회·과학은 도입을 1년 늦추기로 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오늘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조정안에는 당초 계획과 달리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에는 AI교과서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내후년부터 현장 도입 예정이었던 사회와 과학 과목의 교과서 도입도 2027년으로 1년 늦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2027년 도입하기로 한 중등 한국사, 2028년 도입 예정인 고등 한국사와 과학 과목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교육부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문해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야당이 AI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시킨 데 대해서는 ″AI교과서는 교과서로 개발됐고 검증을 거쳤다″며 ″법적 지위가 달라지면 사회적 혼란이 우려된다″는 이유 등을 들어,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또 오늘 영어, 수학, 정보 과목에서 12개 출판사의 AI 디지털 교과서 76종이 검정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