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김건휘

성수품 17만 톤 공급‥관광·소비도 촉진

입력 | 2024-08-28 16:59   수정 | 2024-08-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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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휴 기간 국내 관광 촉진을 위한 할인도 지원합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추석을 맞아 명절 성수품을 17만 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의 16만 톤보다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데, 공급을 통해 물가를 잡겠다는 겁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석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이전인 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배추와 무는 추석 3주 전인 그제부터 하루 평균 700톤, 모두 1만 2천 톤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는 농협 계약 출하 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늘립니다.

또 700억 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하고, 예비비 투입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입과일 할당관세 전 품목에 대한 적용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는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비수도권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할인을 해주는 숙박쿠폰을 50만 장 배포하고, 여행 경비를 지원받는 ′휴가지원사업′ 대상 노동자도 20만 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15일에서 18일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KTX와 SRT 티켓은 역귀성 때 30~40%,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에서 현행 15만 원인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를 높이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