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임경아

아이폰16 공개‥"개인정보보호·AI 통합"

입력 | 2024-09-10 17:03   수정 | 2024-09-10 17:0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애플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같은 1차 발매국에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포함됐지만, 한국어를 지원하는 기능은 내년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 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처음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면서 업계와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뜻하며,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메일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고, 인물이나 옷 색깔만 적으면 앨범에서 사진 검색도 가능합니다.

음성 비서 ′시리′도 개선돼 일정 관리나 메시지 작성 등 복잡한 작업도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AI를 통합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다음 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인데, 우선 영어 서비스만 가능합니다.

애플 주요 시장인 유럽 국가나 중국 등에서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언어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지원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새 제품 공개에도, 제품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이른바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행사 시작 전 주당 220달러였던 애플 주가는 장중 216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하락세를 줄여가다, 0.04%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