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마친 이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가족 외에는 면회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병원에는 일부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이 남아 밤새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서울대 병원 주변에서 비공개로 긴급최고위를 가진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피습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 규정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만큼 선거 준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무는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홍익표 원내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뒤이어 비상의원총회도 개최합니다.
당초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던 대통령실의 신년인사회에는 지도부 모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해외 주요 언론들도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2022년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근소한 표 차로 패배한 야당 지도자가 피습당했다며 자세히 보도했고, 뉴욕타임스와 CNN 등도 ″한국의 야당 지도자가 당했다″, ″윤 대통령의 가장 비판자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하며, 선거를 앞두고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