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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하루 새 2천여 명 사상‥이스라엘, 추가 공습
입력 | 2024-09-24 09:36 수정 | 2024-09-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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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상전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루 동안 2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사일이 마을로 날아와 그대로 꽂힙니다.
화염이 솟아오르고, 파편은 마을을 덮칩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492명이 숨지고 1,6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구급대원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피라스 아비아드/레바논 보건부장관]
″병원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이었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사상자입니다.
지난 11개월 동안 600명 정도가 숨졌는데 하루 만에 절반을 훨씬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24시간 동안 650여 차례의 공습을 해 헤즈볼라 시설 1천10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오늘은 중요한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켓과 정밀 군수품을 주문하지 않은 상황에 도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민간인 인명피해가 속출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 이어 수도 베이루트를 또다시 표적 공습했습니다.
공습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로이터 통신은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 알리 카라키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브라힘 아킬을 비롯해 헤즈볼라 지휘관들을 살해한 지 나흘 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고위 관리를 없애고 테러리스트를 없애고 미사일을 제거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긴장이 격화된 중동에 병력을 추가로 파병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규모와 임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도 이란 등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는데 중동의 긴장감이 잦아들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