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민형
조정식 등 지도부 단수 공천‥홍영표 컷오프 확정에 반발 확산
입력 | 2024-03-02 20:02 수정 | 2024-03-02 20:0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민주당에서는 조정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부분 단수 공천을 받은 가운데,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가 결국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됐습니다.
하위 평가를 통보받거나 공천 배제된 의원들의 이탈 기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이 5선 조정식 사무총장을 시흥을에 단수 공천하면서 당 지도부는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임혁백/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심사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인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친이재명계 김성환 의원도 서울 노원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간 갈등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친문′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 결정은 밤 늦게까지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반대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표께서는 홍영표 의원에 대해서는 별말씀이 없으셨는지…> 주로 듣는 입장이었습니다.″
갈등의 뇌관으로 여겨지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당 지도부인 이개호 의원의 경선이 필요하다는 재심위 결정만 기각돼 결국 단수공천이 확정됐습니다.
홍영표 의원은 ″원칙도 절차도 명분도, 총선 승리 과제도 내던졌다″며 ″내 맘대로 사천″이라고 비판했고, 임종석 전 실장도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며 거취 결단을 시사했습니다.
마포갑 컷오프에 반발한 노웅래 의원은 9일 만에 단식 농성을 멈췄지만, 하위 10% 통보에 탈당한 5선 설훈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민주연합′을 꾸린 뒤,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낙연 새미래 대표는 민주세력 결집 확장을 위해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