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수근

'오타니에 김하성까지'‥'서울시리즈 준비 완료'

입력 | 2024-03-15 20:34   수정 | 2024-03-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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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이 나란히 입국했습니다.

오타니와 김하성 등 스타들을 보려는 팬들이 몰려 서울시리즈의 열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LA 다저스 선수단의 입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은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타니를 보려는 팬들에, 우리나라와 일본 취재진까지 통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선수들을 가까이 만나기 위해 밤을 지샌 팬도 있었습니다.

[허정구/LA 다저스 팬]
″어제 오후 6시 반에 나왔는데요. 조금 있으면 24시간인데 잠도 못 자고… 보고 나서 더 흥분될 거 같아요. ′오타니, 사인 부탁합니다.′″

[미사토-박준혁]
″일본에서도 오타니는 ′신′ 같은 느낌이고, 스포츠를 잘하고 성격도 부처님 같은 느낌입니다.″

가장 먼저 오타니가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은 함성으로 가득했고 오타니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내 마미코 씨도 함께 입국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1차전 선발 투수인 글래스노우와 프리먼, 베츠 등 선수들이 인사할 때마다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로버츠 감독에게 갑자기 계란이 날아들어 경찰과 공항 경비 인력이 수색에 나서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맞대결 상대인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오늘 새벽 먼저 도착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기분이 좋고 이제 좀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팬들이)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샌디에이고 간판타자 타티스 주니어는 광화문을 찾고 전통시장에서 만둣국을 먹으며 한국 문화도 접했습니다.

경기가 열릴 고척돔은 외부 단장에 한창입니다.

잔디와 조명을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바꾸는 등 역사적인 경기에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 팀은 오는 17일과 18일에 LG, 키움,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20일과 21일, 운명의 2연전에 나섭니다.

개막전 시구는 현역 시절 두 팀에서 모두 뛰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맡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위동원 / 영상편집 : 박정호 / 영상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