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의 45%가 사전투표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선 60%가, 국민의힘 지지자는 가운데선 31%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의정 갈등에 대해서도 한 달 전과 같은 질문을 통해 여론의 변화가 어떤지 파악해 봤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의 45%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했고, 52%는 본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4년 전 치러진 실제 총선 투표자 가운데 사전투표 참여 비율은 40%를 조금 웃돌았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투표하겠다는 시기에 차별점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지역구 투표 민주당 지지자의 60%와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65%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절반 수준인 31%로 나타났습니다.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자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비율은 21%에 불과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간 갈등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의대 증원을 ′2천 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50%였습니다.
지난달 초 조사와 비교할 때 8% 포인트 줄었습니다.
의료 현장의 혼란에 대해 ′누구 책임이 더 크냐′는 질문에 대해선, ′의료계′ 30%, ′정부′ 23% 순서로 나왔습니다.
한달 전 조사보다 ′의료계′ 책임이라는 응답은 7% 포인트 낮았고 ′정부′ 책임은 4% 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44%로 여전히 가장 높았습니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33%, 부정 62%로 일주일 전 조사와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27%,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3%였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각각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론조사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 디자인: 한석, 이승연,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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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2024년 4월 2~3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5.9% (6,318명 중 1,002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3월 말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