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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장 첫 홈런' 이정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

입력 | 2024-04-21 20:24   수정 | 2024-04-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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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홈 구장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11경기 연속 안타로 한국인 데뷔 시즌 신기록도 세웠네요.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휴식을 취하고 1번 타자로 복귀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의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2호이자, 홈구장 첫 홈런이었습니다.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데뷔 시즌 최다인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잭 갤런이) 초반에 빠른 공을 많이 던진다고 분석을 해서 빠른 공을 노리고 들어갔습니다. (11경기 연속 안타로) 선배님들하고 이렇게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게 돼서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8회엔 선두타자 홈런보다 더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였습니다.

상대 투수의 각도 큰 변화구를 계속 걷어낸 이정후는 한 쪽 발이 뜬 상태에서도 타격을 이어가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9번째 공으로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지자 결대로 밀어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제가 지향하고 있는 지금 저의 모습은 마지막 2루타 쳤을 때의 모습 같아요. 추가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커트′, ′커트′해내면서 좋은 안타 친 것 같아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을 2할8푼9리까지 끌어올렸고, 샌프란시스코는 16안타를 몰아치며 7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이정후가 타선에 불을 붙였습니다. 1회초 실점한 뒤, 곧바로 갤런을 상대로 홈런을 친 게 큰 힘이 됐습니다. 이후 경기의 원동력이 됐죠.″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안준혁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