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위기의 토트넘' 손흥민, 첼시전 '10골·10도움' 도전

입력 | 2024-05-02 20:41   수정 | 2024-05-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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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이 내일 새벽 라이벌 첼시와 맞붙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를 놓고. 손흥민에게 팀의 승리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흘 전, 16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

한 달 만의 득점포였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7점 차까지 벌어져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남은 5경기에서 상대를 박살 내기 위해 온몸을 내던져야 합니다.″

남은 일정도 험난합니다.

내일 새벽 첼시를 시작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리버풀과 맨시티까지, 줄줄이 강팀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 아스널전 전반에만 코너킥으로 두 골을 내주는 등, 이번 시즌 실점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세트피스에서의 수비 문제가 특히 부각되고 있습니다.

손흥민도 직접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3골을 이렇게 실점한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고,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그렇게 문제가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축구가 ′처방′으로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플 때 약을 먹으면 낫는 것처럼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즌 막판 위기 속에 자칫 의견 대립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상황.

올 시즌 리그 16골과 도움 9개로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앞둔 손흥민에게는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해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