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포포비치에 뒤져 2위' 황선우‥'뜨거워진 올림픽 경쟁'

입력 | 2024-05-30 20:42   수정 | 2024-05-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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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영의 황선우 선수가 1년 만에 벌인 경쟁자 포포비치와의 자유형 200미터 맞대결에서 아쉽게 밀렸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 전지훈련을 겸해 참가 중인 마레 노스트럼 대회.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성사된 황선우와 루마니아의 포포비치가 맞대결한 자유형 200m에 모든 시선이 쏠렸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의 맞대결.

초반은 예선 전체 1위로 올라온 황선우가 앞서는 듯 했지만‥

포포비치가 현역 단거리 최강자다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대회신기록인 1분 44초 74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올 시즌 랭킹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황선우는 자신의 최고 기록에 1초 28 뒤진 1분 45초 68의 기록으로 2위에 만족했습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단거리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해 온 황선우와 포포비치.

재작년 세계선수권에서는 포포비치가 1위, 황선우가 그 뒤를 이었고‥

올해 도하 대회에서는 포포비치가 빠진 가운데 황선우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개인 최고 기록에서 포포비치가 한 발 앞서지만 올림픽을 향한 황선우의 의지도 선명합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지난 3월)]
″(못 이룬 게) 올림픽 메달 하나만 이렇게 남아 있더라고요. 딱 되돌아보니까. ′열심히 잘 준비하면 제가 갖고 싶은 메달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올해 1위 기록을 보유한 독일의 마르텐스와‥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영국 리처즈 등, 경쟁자들도 막강해 남은 두 달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황선우는 내일 자유형 100미터에서 포포비치와 다시 한 번 맞붙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최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