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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명
가자전쟁 '악몽의 100일'‥"이제는 평화를"
입력 | 2024-01-15 06:16 수정 | 2024-01-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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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사망자가 2만 5천 명을 넘었고 가자지구가 폐허로 변했지만 전쟁이 끝날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죠.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중심가에 12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전쟁 100일을 맞아 아직까지 가자지구에 억류돼있는 인질 132명의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인질 석방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여 24시간 집회를 열었습니다.
가족들은 인질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이 사라져 간다고 안타까워하며, 군사력이 아닌 정치적 해법을 이스라엘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존 폴린/억류 인질 가족]
″이걸로 충분합니다. 그들을 집으로 데려와야 합니다. 100일도 너무 깁니다. 101일은 안 됩니다.″
백악관도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 증가에 대해 우려하며 군사 작전을 저강도로 전환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측은 이달 말까지 전쟁 강도를 낮출 것이라고 미국에 알렸지만, 미국 정부는 그 시점이 늦춰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들의 상당수가 이스라엘의 폭격 때문에 생사 불명이 됐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100일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을 합쳐 2만 5천 명 넘는 사람들이 숨졌고, 이중 3분의 2는 여성과 미성년자 등 민간인이었습니다.
전쟁터가 된 가자지구는 건물 56%가 파괴됐고, 21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개전 당일 납치된 250명의 인질 가운데 서른네 명은 숨졌고, 132명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