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왕종명

어차피 트럼프?‥첫 경선 앞두고 지지율 48%

입력 | 2024-01-15 06:17   수정 | 2024-01-15 07: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공화당의 첫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압도적인 선두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이오와주 당원 대회를 이틀 앞두고 미국 NBC 뉴스가 공개한 여론 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20%,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6%, 사업가 라마스와미가 8%로 뒤를 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51%에 비해 지지율이 조금 내려갔지만 2위와의 격차를 28% 포인트로 키웠고 2위부터 4위까지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았습니다.

압도적인 선두를 자신했는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를 덮친 눈보라와 영하 30도 안팎의 한파를 이유로 주말 동안 예정돼있던 현장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만 진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저는 니키를 아주 잘 압니다. 그녀는 유엔 주재 대사였고 솔직히 말해서 약점이 많았습니다. 그녀는 약점이 많았습니다.″

반면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는 확고한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악천후 속에도 현장 유세를 강행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정책 중 많은 부분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옳든 그르든 혼란이 뒤따릅니다.″

한때 트럼프의 강력한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아이오와에서 선전하지 못할 경우 사퇴 압박을 받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찌감치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질지 아니면 2위 추격세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지 내일 첫 경선의 결과가 공화당 대선 후보 판세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