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덕영

중동 확전 위기 고조‥이 내부서도 "전쟁 끝내라"

입력 | 2024-01-22 06:13   수정 | 2024-01-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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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미국 세력과 친이란 무장단체 세력 사이 무력 충돌이 잇따르면서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하루빨리 전쟁을 끝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향해 쏜 미사일에 맞아 무너진 건물 모습입니다.

이번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정보 관리 등 최소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다마스쿠스 주민]
″아침 10시 반쯤, 아침 식사 준비 중에 세 번의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공격받은 건물의) 1층에는 부부와 그들의 형제를 포함한 시리아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레바논에서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마와힌 지역에 드론 공습을 감행하면서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친이란 세력의 공격도 있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 내 미군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공격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이슬람 민병대는 이번 미사일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확전되는 양상으로 치닫자,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인질 교환을 위한 협상을 촉구하는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과 조기총선을 요구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전쟁을 유발한 선제공격이 필요한 조치였지만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사실상의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쟁을 계속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