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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사흘째 20cm 폭설‥이 시각 광주
입력 | 2024-01-24 06:39 수정 | 2024-01-2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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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됐고, 오늘 새벽까지 20cm 넘게 눈이 내린 곳도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초롱 기자, 지금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광천동 버스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저녁만 해도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세차게 내리던 눈은 지금 잠시 눈발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길이 미끄럽고 눈이 조금씩 쌓여 있다 보니 옆쪽을 지나는 차량들도 속도를 천천히 내고 있습니다.
눈은 발목까지 쌓인 정도입니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장성, 무안에는 대설경보가, 나주와 담양, 곡성, 화군 등 14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사흘째 내린 눈의 양은 광주 광산이 24cm로 가장 많고, 장성 상무대 20.6cm, 함평 월야 16.8cm, 나주 14.3cm 등입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사건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2일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광주와 전남소방에 들어온 구조 구급 신고는 각각 50건입니다.
대부분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보행 중 다친 사고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눈은 오늘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 서부에는 3~10cm, 전남 동부는 1cm 내외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추운 날씨도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최저기온은 곡성이 영하 8도로 가장 춥겠고, 담양 영하 7도, 화순과 장성, 보성, 구례 등은 영하 6도를 보이겠습니다.
광주 지역에는 새벽 사이 도로에 제설 작업이 진행된 곳이 있는데요.
골목에 눈이 쌓여있고, 곳곳에 빙판길이 있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우니, 출근길 운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천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MBC뉴스 김초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