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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미군 사망 반드시 대응‥이란과 확전은 원치 않아"
입력 | 2024-01-30 06:11 수정 | 2024-01-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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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백악관이 요르단에서 친이란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세 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서 반드시 대응하겠다며 보복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미국이 정한 시기에, 미국이 선택한 방식으로″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
″우리가 정한 시기에 우리의 계획대로,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이 정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어떤 방식의 대응이 될 지는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암 수술을 받고 한 달여 만에 국방부에 복귀한 오스틴 장관도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며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대통령과 저는 미군을 향한 공격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과 군을 방어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행동을 할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는 미군을 공격한 무장단체의 배후에 이란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이란과의 확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자신들이 배후라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요르단 북부 미군 전초기지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확인된 부상병사의 숫자는 지금까지 40명이 넘었습니다.
이어 29일에도 부상자는 없었지만 시리아에서 미군이 로켓포 공격을 또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이란과의 확전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지만, 중동 지역의 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